어느 일요일, 압력밥솥에 닭 두 마리를 넣고 불린 찹쌀(삼베 주머니에 넣음), 한약 재료, 마늘, 파, 양파, 대추, 커피, 소주 등을 넣고 삼계탕을 끓였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삼계탕을 보니 나도 모르게 목젖이 반응했다. 침이 꼴깍 넘어갔다. 따뜻한 삼계탕을 차에 싣고 탁구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 코치님과 탁구 파트너가 되어주신 고수분들께 내가 직접 만든 삼계탕을 대접하고 싶어서였다.푹 익어서 젓가락으로 살살 찢어지는 닭고기, 말랑말랑한 찹쌀밥, 시원한 국물은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삼계탕 전문점에서 파는 것
김정희의 탁구야! 놀자
김정희 그리움한스푼 작가
2024.12.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