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조치 이후, 이 사건들은 사법의 영역에서 어떻게 마무리될까?" 그 답을 직접 찾고 싶다는 열망, 그리고 '실패해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젊음의 담대함은 그를 검찰로 이끌었다. 힘든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큰 보상이었다. 부장검사를 지낸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하신욱 대표변호사의 이야기다.20여년 전, 여성 법조인으로서 그는 호기심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대부분이 ‘한 우물’만 파는 경제 사법 세계에서 안정된 길을 갈 때 스스로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기득권의 텃세도 만만치 않았다.
“혹시 ‘인천나우’를 아시나요.”도시정책부터 문화, 사람 이야기까지. 그것도 영어로. 그것도 15년 동안. 인천광역시가 발행하는 영문 시정 소식지 는 그렇게 오랜 시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인천과 세계를 이어왔다. 격월로 발행되는 ‘인천나우’는 최근 들어 콘텐츠 기획·디자인을 넘어 SNS 카드뉴스, 짧은 영상 등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도시 인천의 ‘디지털 창(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천나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다듬는 사람, 인천광역시청 콘텐츠기획관실의 이혜정 주무관은 “인천나우는 단순한 영문 소식지
국민의힘 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찾아 "계엄에 찬성한 분들과는 앞으로도 같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이) 함께 하자고 다들 연락해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영향력·정치력이 없었고, 교육받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지도자였다"며 "국민이 힘을 실어준 강력한 야당의 행위를 계엄의 명분으로 삼은 것은 윤 전 대통령이 고양이에 쫓긴 쥐가 무는 것처럼 그만한 역량 발휘를 못 한 것"이라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그녀들처럼 한국의 젊은 여성들도 빛날 수 있을까요?""K팝의 여성 아이돌들은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잖아요. 그런데 실제 한국에서 만난 여성들의 삶은 화려한 아이돌 이미지와 너무 달랐어요."프랑스에서 온 직장인 리아(31)는 한국에서 머물며 K팝 아이돌과 한국 여성들의 삶을 비교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두 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양인으로서 정체성 혼란을 겪었지만, 자신의 고향인 아시아 문화를 통해 위안을 찾았다. 특히 K팝의 여성 아이돌들이 보여주는 힘찬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