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사이토 다카시, 위즈덤하우스, 2015, 한겨레출판, 2022 점심 시간에 구내식당에 가서 혼자 밥을 먹었다. 앞에 앉은 또 다른 혼밥러(혼자 밥을 먹는 사람)에게 누군가 “왕따라서 혼자 밥먹냐?”라고 묻는 소리가 들렸다. 식사 후 냉커피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데 또 다른 회사 분이 “오늘도 밥 혼자 먹었어?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라는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사이토 다카시, 드림셀러, 2025‘운칠기삼(運七技三)!’ 들어보셨나요? 어떤 일의 성공 여부는 운이 7할, 실력(기술, 노력)이 3할 정도라는 뜻의 사자성어죠. 인생이나 일의 성공과 실패에 있어 운이 실력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노력을 갖췄더라도 결과를 좌우하는 데에는 운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겸손한 인생관을 반영하죠.그렇다면 성공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운’명관을 지녀야 할까요? 성공한 일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피에르 쌍소, 드림셀러, 2025그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요해졌지만 우리는 과연 ‘진짜 대화’를 하고 있을까요? 대화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대화는 경쟁자를 설득하고 그의 어깨를 땅에 메다꽂는 것이 아닙니다. 대화하면서 보이지도 않는 경쟁자를 앞지르려고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죠.대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이성’을 넘어 ‘대화’ 자체를 추구하게 됩니다. 대화를 통해 반드시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서로 마주 앉아 대화하는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이솔, 민음사, 2023‘추구미’란 신조어가 유행이다. ‘추구하다’와 ‘아름다울 미(美)’를 결합한 말로 추구하는 이미지를 뜻한다. 추구미란 단어의 시작은 아이돌 혹은 유명 배우 등 연예인을 보며 이상향으로 설정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예를 들면 “고현정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완전 내 추구미야.”라는 식으로 쓰기 시작했다. 취향, 라이프 스타일까지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롤모델’보다 개인화된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엔젤레스 에리언, 드림셀러, 2025‘계획대로 늙고 있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방송인이자 사업가 노홍철 님의 문장입니다. 어떻게 긍적적인 자세로 나이 듦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웃을 때 생기는 눈주름을 보고는 놀랄 때가 많은데요. 실 같은 눈가 주름이 하나 둘씩 늘 때마다 나이 들어가고 있는 걸 느껴요.겉으로 보이는 외모를 보며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느끼기도 하고 어느새 회사에서 여자 직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되어 있을 때도 체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이성복, 문학과지성사, 2015 은유, 메멘토, 2015 유시민, 돌베개, 2021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네이버 제휴 언론사 등급 중 두 번째 문턱) 승격을 위한 준비가 한창일 때였다. 뉴스스탠드에 들어가려면 정성 평가를 통과해야 했고 그에 맞춰 기자 코너도 신설됐다.디지털 팀이지만 명함에는 기자라고 쓰여있는 내게 상사는 기자 코너를 하나 맡으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김정희, 북랩, 2022 다섯지혜, 2024 지하철 1호선 부평역에서 갈아타고 용산 급행열차를 타고 출근한다. 노약자 보호석에는 브로콜리 머리를 한 할머니들이 타고 계신다. 꼬불꼬불한 파마머리를 볼 때면 외할머니가 떠오르곤 한다. 외할머니는 맞벌이하는 첫째 딸 부부를 대신해 외손녀를 키웠다. 잘 먹고 잘 자는 순둥이라며 우리 장손녀라며 귀여워했다.할머니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고 무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박태웅, 한빛비즈, 2024챗GPT는 2022년 11월 30일에 등장했습니다.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GPT-4, GPT-4 터보에 이어 GPT-4o까지 세 차례나 성능을 올렸습니다. GPT-4o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답 하는데 불과 320밀리초 걸리죠. 사람의 반응 속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빠릅니다.챗 GPT는 출시된 지 일주일 안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두 달만에 1억명을 돌파했죠. 그뿐 아니라 매일같이 새로운 인공지능 오픈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김소영, 드림셀러, 2024삶의 자세가 멋진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녹록지 않은 환경과 시련 속에서도 꿈과 도전을 잃지 않는 청춘을 본 적이 있나요? 노력과 절실함으로 무장한 도예가 김소영의 성장통 에세이 입니다.그는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했어요. 학부생이었던 시절엔 도자기를 하기 싫어서 펑펑 울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 도자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그는 평생 업으로 삼죠. 졸업 이후 생계를 이어 나가기엔 쉽지 않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로저 앨런, 김정희 옮김, 드림셀러, 2024서점에 가면 수많은 경영서적이 있죠. 어려운 이론과 지침 그리고 사례로 내용은 채워져 있어요. 읽는 순간에는 눈에 들어오지만 읽고 난 뒤에는 쉽게 잊히곤 해요. ‘조금 더 쉽게 쓰인 경영 서적은 없을까? 그리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경영서적은 없을까?’하고 찾던 와중 딱 알맞은 책을 찾았어요. 바로 로저 앨런의 입니다.이 책에서는 리더가 익혀야 하는 여섯 가지 기본 원칙과 수행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강원국, 디플롯, 2024 지난 뜨끈한 메모에서는 자문자답하는 이승희의 을 소개했죠. 이번에는 타인에게 질문을 던진 책을 소개합니다. 입니다. 로 알려진 강원국 선생은 삶의 성패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고심하는 이들을 기록했어요.사람은 왜 공부할까요?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립하는 게 공부의 목표죠. 이러한 공부의 방법은 많습니다. 그 중 생존 확률을 높이는 게 공부의 목적이라면 가장 효과적인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류재언, 라이프레코드, 2023 엄지혜, 유유, 2019오늘도 친구와 수다를 떨며 출근했다. 날씨는 어떤지, 머리 드라이가 잘 안됐다던지 아침에 아메리카노는 필수라는 수다를 떨며 하루를 시작한다. 정오에는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저녁엔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며 서로를 토닥이고 퇴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 모든 이야기는 카카오톡으로 나눈다. 카카오톡 수다 루틴인 셈이다.친구
뜨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구절과 영감을 메모합니다. 이승희, 북스톤, 2023요즈음 질문 한 적 있으신가요? 강의가 끝난 뒤 질문도 좋고 챗 GPT에 하는 질문도 좋습니다.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질문들이죠. 자신에게 향하는 질문. 더 좋지 않나요? 여기 자문자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의 생각은 변하고 지금 했던 질문과 답변도 달라진다 하더라도 ‘질문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죠.마케터이자 작가, 기록자인 이승희는 입니다. 셀프 인터뷰집으로 100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김운하, 은행나무, 2014 최진석, 리베르, 2018 다니엘핑크, 마음산책, 2022대학생 시절 점심시간. 식당 맞은편에 앉아 있는 친구들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곤 했다. 메뉴 선택을 제일 늦게 했기 때문이다. 제육볶음을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 선택 하지 못했다. 처음에 친구들은 한심한 눈초리로 쳐다보다가 나중엔 그러려니 하고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센스의 재발견』 미즈노 마나부, 하루, 2015『일을 잘한다는 것』 야마구치 슈, 리더스북, 2021작년 초겨울이었다. “센스가 있지만 최상급의 센스는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듣자마자 바로 든 생각은 ‘최상급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센스를 키울 수 있을까?’였다.우리는 흔히 센스를 타고난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센스는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본인 안에 잠재되어 있으며 키울 수 있지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마음산책, 2015『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 난다, 2019『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임경선, 마음산책, 2023나는 나 자신과 잘 지내고 있을까? 일에서 실수가 있거나 바보 같은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고 난 뒤 후회할 때,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만 못 할 때 내 자신이 싫다.또 누군가 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가시를 바짝 세우곤 하는데 그 태도 역시 마음에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살고 싶다는 농담』허지웅, 웅진지식하우스, 2020『읽다 보다 말하다』김영하, 복복서가, 2021나는 친구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던 청년 백수 시절, 인간관계가 정리됐다. 그 이후 단순하게 꾸려졌고 고등학교와 대학교 친구들, 사회에서 만난 인연들을 이어가고 있다.이전에는 이 사람 저 사람 친구 많은 게 자랑이라고 생각해 관리했다. 때가 되면 연락을 하고 만나고. 에너지가 소모됐다. 천성이 내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섬』 장 그르니에, 민음사, 2020『무한화서』 이성복, 문학과지성사, 2015『영혼의 말』 이종건, 궁리출판, 2018봄은 언제나처럼 찾아왔다. 꽃들은 겨우내 인고와 기다림을 거쳐 이 계절에 꽃을 피웠다. 들판에 피어나는 꽃도 각자의 힘을 가지고 봉우리를 피워내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대학교 2학년 현대시 강의 시간이었다. 발제를 하는데 대충 논문 내용을 훑어갔다. 교수님께 제대로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그러라 그래』양희은, 김영사, 2021『뺨에 서쪽을 빛내다』장석남, 창비, 20113월 어느 날 점심시간,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다.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고 슴슴한 냉면을 먹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냉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책 속 문장이 떠올랐다.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물음. 어렸을 때 대개 우리는 장래 희망을 묻고 답한다.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떤
책에서 읽은 것을 잃지 않고자 필사를 합니다. 책 속에서 제가 느낀 감정(feel)과 생각(思)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다정을 지키는 다정』 김소원, 별책부록, 2021『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디플롯, 2021이전 글에서 일과 사랑에 관한 태도를 말했다. 이번 필사에서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작년부터 한 해의 키워드를 정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올해 키워드는 회사 상사와 우연히 나눈 대화 중에 정했는데 바로 'friendly'다. 다정하게, 친근하게. 두 부사의 뜻에는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