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미국영화협회(회장 찰스 리브킨, Motion Picture Association, Inc. 이하 ‘MPA’) 관계자들이 보호원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MPA는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소니 픽처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 등 세계 주요 콘텐츠 제작·배급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불법 저작권 침해 사이트 대응을 위해 2017년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를 설립하였다. ACE는 전 세계 50여 개 글로벌
2025년 AI가 그 어느 때보다 이슈였던 가운데 AI 창작을 두고 많은 관심이 쏠린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창작자의 역할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라는 창작자 본연의 일이 강조될 것이란 반박도 제기되는 등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20일 여성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I의 등장과 활용이 예술 및 관련 산업에 큰 변화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AI 기술의 발전은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주목도 증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이 한국 공공디자인 정책사에서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재평가받았다.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14일 권 원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명예헌정패(Plaque of Hono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디자인단체총연합회의 명예헌정패는 업계에서 ‘정책 형성·산업 기반·철학적 방향성’을 동시에 구축한 인물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평가로 통한다. 권 원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디자인 명예의 전당’(9대)에 헌액된 데 이어, 짧은 기간 내 두 차례 국가적 공적 인증을
Q29. 무료 템플릿 다운로드해서 상업용으로 쓰면 불법일까 합법일까?무료 템플릿의 상업적 사용은 불법일 수도 있고 합법일 수도 있다. '무료'가 '상업적 이용까지 무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우선 대부분 시중에 공개된 무료 PPT 템플릿은 비상업적 용도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 비상업적 용도로 제작된 템플릿을 상업적으로 사용하거나 무단으로 재배포할 경우 저작권에 어긋나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PPT, 카드뉴스, 영상 템플릿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저마다 다른 사용 허가 범위(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 합법 여부를 결정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1월 14일부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하 Met) 소장품 81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전 을 연다. Met의 대표 소장품인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변화와 빛의 탐구를 한눈에 보여주는 대형 전시다.세잔·르누아르·달리 등 잘 알려진 화가의 작품은 물론 당대의 일상과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뷔야르나 이상적인 여성상 대신 독립된 인격과 감성을 지닌 주체로서의 여성을 표현한 커샛 등의 작품도
정보는 홍수처럼 넘친다. “이걸 먹으면 낫는다”, “저렇게 하면 고친다”. 하지만 막상 암 진단을 받으면 인터넷의 모든 꿀팁은 휴지조각이 된다. 병에 걸리면 결국 의사가 답이다.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의학전문기자가 암 11종, 치매, 뇌졸중, 당뇨 등 31개 핵심 질환의 최고 권위자 31명과 마주 앉았다. 3분 진료시대에 2시간이 넘는 대담을 통해 병의 본질과 치유의 길을 캐물었다.위암 수술 1만 2000 례의 노성훈, 미국 평균 20%인 대동맥 수술 사망률을 3%로 낮춘 송석원, 아시아
Q27. 카페·식당에서 배경음악 틀려면 따로 절차가 필요하다고?카페나 식당 등 상업적인 공간에서 배경음악을 트는 것은 대부분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카페나 식당은 영리 목적으로 운용되는 공간이므로 음악을 틀 경우 공연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과거에는 일부 업종만 해당했지만 2018년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으로 커피전문점, 생맥주 전문점, 헬스장 등으로 대상 업종이 확대됐다. 이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계속 개정되는 중이다.다만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전통시장은 소규모 영업장은 공연권료(공연 사
Q25. 게임 스트리밍 방송, 게임 화면 사용하려면 허락이 꼭 필요할까?게임사들은 홍보 효과를 생각해 원칙과 별개로 스트리밍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권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권리 행사를 잠시 보류'하는 것에 가깝고 따라서 게임사는 언제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기본적으로 게임 스트리밍 방송의 경우 원칙과 실무가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다. 게임은 엄연한 복합 저작물로 미술저작물(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음악저작물(배경음악, 효과음), 어문저작물(스토리, 대사, 텍스트), 영상저작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말’이다“말은 씨앗이다.” 저자 이필형은 이 한 문장으로 책의 핵심을 관통한다. 그는 삶의 굴곡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짧은 한마디였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말의 힘으로 살아온 한 사람의 고백이자 동시에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을 바꾸는 건 제도가 아니라 말의 힘이다.” 저자는 이 믿음으로 글을 썼다. 그가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말’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짧은 문장들이다. “괜찮다, 다시 하면 된다” — 한 문장이 건넨 생의 용기저자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
K-팝,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연예계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지만 기획사 직원과 매니저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 특히 업계 특성상 근로 환경과 관련된 부분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애초에 이 업계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이를 각오하고 들어온 것"이라는 내부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변화가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예 기획사 직원과 매니저의 대우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와 연예 업계 현직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이용하는 카페 등에서는 고된 환경에 대한 푸념이
Q23. 회사 홍보 영상에 인기 음악 쓰려면 무조건 돈 내야 할까?그렇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상업적 목적의 회사 홍보 영상이라면 대부분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이용 허락받아야 한다.음원 역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다. 창작자는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복제권, 공연권, 공중송신권 등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음악을 회사 홍보 영상에 사용하는 것은 '복제'나 '공중송신'에 해당한다.인기 음악을 회사 홍보 영상에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브랜드들은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광고에 쓰려면 일반적으로 라이선스
“내 그림은 사람들이 죽은 뒤에야 이해될 것.” 고흐(Vincent van Gogh)의 편지 속 이 문장은, 세상에 대한 예언이자 자조였다. 그가 죽기 6개월 전에 단 한 점, ‘붉은 포도밭’만이 400프랑에 팔렸다. 아를에서 그림을 완성한 다음 날 그는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썼다. “어제는 붉은 포도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그렸어. 저녁의 해가 대지를 불태우는 것처럼, 모든 것이 금빛과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었지.” (November 6, 1888, WebExhibits Letters №559.) 세상은 여전히 그에게 냉담했지만 한
Q21. 침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데 진짜 효과가 있을까?일부 사람은 내용증명의 효과에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증거를 다 모은 후 상대방에게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리고 시정을 요구해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내용증명 발송이다.내용증명이란 내가 송달한 문서에 대해 발송과 송달 여부를 우체국이 확인해 주는 제도다. 누군가와 체결한 계약에 대한 의사표시는 상대방에게 도달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내용증명을 이용한다면 의사표시를 상대방에게 전달했다는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법적으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합저협)가 ‘R-tmis 방송음원사용로그연계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원들이 자신의 저작물 이용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이번 서비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25년도 UCI 보급·확산 및 활용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함저협과 ㈜씨플렉스가 협력해 기존 ‘R-tmis’ 시스템을 확장·고도화한 결과물이다.‘R-tmis’는 기존에 멜론,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서비스의 이용 로그를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UCI, Universal Cont
걸 그룹 뉴진스와 가요 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 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에 뉴진스 측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이날 재판부는 "민 전 대표를 어도어에서 해임한 사정만으로는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발생했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다"라고 판단했다.또한
Q19. 웹하드·토렌트로 영화 받으면 걸릴 확률,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웹하드나 토렌트를 통해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는 행위는 언제든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한국저작권보호원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웹하드 불법복제물 유통량은 총 88149건으로 나타났다. 웹하드(PC) 63880건(72.5%), 웹하드(모바일) 24269건(27.5%)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웹하드(PC)'는 29028건(-31.2%) 감소했고 '웹하드(모바일)'은 5383건(28
Q17. AI가 만든 그림·음악에도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AI가 그린 그림이나 작곡한 음악에도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는 △AI가 생성한 결과물 자체의 저작권 문제와 △AI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권 침해 문제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AI가 생성한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인정 여부가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저작권은 원칙적으로 '인간의' 창작물이므로 단순 AI 생성물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는 이러한 입장을 반영해 AI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10월 28일 브라질 저작권 관련 정부대표단 관계자들이 보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브라질 국가영화청(ANCINE), 유료방송협회(ABTA) 등 소속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됐다. 브라질 국가영화청은 브라질 연방 정부 문화부 소속 규제기관으로 저작권 불법복제 및 침해 대응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디지털 미디어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 활용”을 주제로 민관 공동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저작권 침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브라질 정부대표단은 이
무려 5년을 기다린 BTS 콘서트. 프랑스인 케이팝 팬 안나는 생애 첫 해외 여행 겸 한국을 찾기로 했다. 일명 '광클' 티켓팅을 무사히 마치고 장소를 확인한 순간, 어? 여기가 대체 어디지?경로를 따라가 본다.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총 소요 시간 2시간 20분. 인천공항 도착 후 곧장 공항터미널을 타고 공덕역으로 향한다. 여기서 5호선을 갈아타고 미사역으로 직행. 이게 끝이 아니다. 5호선은 강동역에서 마천행, 하남검단산방면으로 갈린다. 같은 호선인데도 갈아타야 한다는 것. 한국어도 모르는 와중에 지금 오는 열차가 어느 방면인지 확
Q15. SNS에 남의 사진 퍼갈 때 출처만 적으면 괜찮다고? 진짜일까?SNS에 올라온 사진이나 이미지는 모두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다. 단순히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은 촬영자의 고유한 시각과 표현이 담긴 창작물이며, 저작권은 촬영과 동시에 발생한다. 따라서 출처만 적는다고 해서 저작권 침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많은 이용자들이 ‘출처만 밝히면 괜찮다’고 오해하지만, 출처 표기는 저작권 침해를 면제해주는 장치가 아니다. 이는 저작자의 ‘저작인격권’ 중 하나인 ‘성명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