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여신상은 대개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칼을 나머지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눈을 가리고 칼을 내리칠 정도로 법적 정의란 명확한 것이라는 의미겠지만 필자는 가끔 실제 정의의 여신상이 담은 의미는 그 반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현실 속에서의 법이란 너무나도 애매하고 불분명한 것이라서 심판을 내리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눈을 감고 칼을 내리쳐야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장발장에게 선고된 5년 형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법령의 애매함이 현실과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
환수처분을 구성하는 개별 사유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결국 대부분 인력기준 위반으로 수렴하게 된다. 조리원이 월 기준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했든 요양보호사가 정원 대비 필요 수만큼 없었든 모두 인력기준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요양기관을 구성하고 있는 각 종사자의 근태'는 보통 현지 조사원들의 주된 감시 대상이 되는데, 이로 인해 장기요양기관은 평상시에 개별 종사자들의 특징에 따른 근태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근태를 감시받는 종사자 중에서도 '시설장' 직군에 관한 처분 사유를 볼 때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식탁보를 손빨래했다고 부당 청구라며 환수 조치당했어요. 물론 요양보호사 업무 범위가 아니니 이론상으론 부당 청구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어르신 24시간 돌보는데 식탁보 더러워지면 세탁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억울한 상황이니 환수 조치 이후 법정 다툼을 해야 하는데 벌금형이 나와 일단 시설 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해요. 자격이 없다고 하네요. 그럼 법정 다툼하는 기간 시설은 누가 운영 하나요. 의대 증원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중이다. 갈수록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격화되어 가고 있는데, 그 과정
# A 요양원의 입소자(수급자) 정원은 90명. 종사자 수는 45명이다. 사회복지사가 1명, 간호(조무사) 4명, 물리치료사 1명, 요양보호사는 39명이다. 해당 요양원 원장 B 씨는 종사자와 수급자 정원에 맞춰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한데 요양원 특성상 수급자의 입·퇴소가 유동적인 터라 90명의 정원과 달리 60명까지 정원이 줄어든 때도 적지 않았다.노인장기요양법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시설급여기관과 주·야간보호, 단기보호기관에 '수급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장에선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