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껏 우리나라 메밀의 주 생산지가 강원도인 줄 알았다.아마도 이효석의 의 영향일 거다.한랭 작물인 메밀이 온난 지역인 제주에서 70% 이상 생산된다.그런 줄도 모르고 메밀을 말할 때 자연스레 강원도를 얘기해 왔다니···. 잘못된 정보의 입력은 그릇된 지혜를 만들고그릇된 지혜는 온갖 해악을 잉태한다.우리네 정치인, 정치사가 그를 증명한다.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법으로 흥한 자 법으로 망하고,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는 진리는잘못 입력된 지식과 그릇된 지혜의 결과일 것이다.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
가을이 벌써, 벌써 떠나려 합니다.짧은 우리네 인생을 얘기하듯. 누구나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누구나 뜨거운 날이 있으면 쓸쓸한 날이 오리니깊어 가는 가을 제주오름의 억새 물결과사그라드는 짧은 가을 빛이 그를 웅변합니다.곁에 있을 때 잘해라.현재에 충실하라.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힘드나니.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젊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삶을 마감했다 합니다.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얼마나 처절했으면···'슬픈 날에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 말리니~~'푸시킨의 시구입니다. 태양이 해면 아래로 잠겨사위가 자못 어둑해지면 또 다른 불빛이 나타나거늘그대여 어둠을 두려워 말라.마음속에 ‘이 또한 지나가리니’를 새기며.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저기 떠나가는 배거친 바다 외로이······'정태춘의 '떠나가는 배'가 읊조려지는 바닷가에 섰습니다.곧 닥칠 폭풍우를 피해 포구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는 작은 배 한 척. 우리네 삶을 보는 듯합니다.거친 세파를 헤치고 힘겹게 살아가는.그러나 외로울 필요는 없습니다.우리에겐 이웃과 사회가 있으니까요.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다가간다면설사 좌초되는 일이 있더라도구원의 손길이 곁에 있으니 외롭지 않습니다.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대칭은균형과 안정감을 얘기하다가도극도의 긴장감을 준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대칭은 조화와 균형을, 안정감을 주다가도갈등과 투쟁의 전조이기도 하다.우리 사회의 혼란은대칭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의 산물이다.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제주 서쪽 하늘을 가득 메운,다른 날과는 확연히 다른오늘의 구름은 무엇을 말하는가. 캐노피 같기도 하고, 터널의 지붕 같기도 한······통로 모양임에는 분명하다.탈출구일까?출입구일까.기후변화가 낳은 예사롭지 않은 구름 떼.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봄날은 이렇게 간다그러나봄날은 다시 온다 나무는 꽃잎을 떨구지만다시 꽃을 피우리니그대여희망을 떨구지 말라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
고인 물에 반영된 건물이 얘기합니다.역발상.뒤집어 생각해 보라. 막히십니까?뒤집어 생각해 보십시오. 환경파괴로 인한 제6의 지구 멸망의 불안한 예고그 원인은 무엇이고 해답은 무엇인지.우리가 누리는 편리, 속도, 호화, 풍족의 이면에 그 답이 있습니다.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바닷새의 먹이 사냥은 멈춤이 없다.눈 뜨기조차 힘든, 살을 에는 듯한 눈보라는오히려 먹이 사냥에 좋은 기회를 준다. 삶도 마찬가지다.위기가 기회다. 어떤 고난이나 시련이 있더라도 삶의 행진을 멈추지 마라.'딱 죽으면 그만이다'라는 자조적 표현을'딱 살기 좋은 때다'로 바꾸자.
빛은 그렇게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다빛은 그렇게 나타났다 다시 사라진다.빛의 윤회.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고, 빛이 있음에 어둠이 있다.빛 다음에 어둠, 어둠 다음에 빛. 삶도 그렇다.살고, 죽고, 다시 사는 윤회가 아닌흥망성쇠 부침의 윤회.빛 내림이 그를 웅변한다.
새 해(太陽)가 떠 올랐습니다.새해(年)가 됐습니다.매일 보는 같은 해이지만한해의 첫 해를 특별히 기리는 것은희망과 기대를 실어서 일 겁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해, 그러나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해.희망을, 기대를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해입니다.모두가 그 해를 갖기를 바랍니다.
떠날 때를 모름은 얼마나 추한가.내려올 때를 모름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삼라만상이 모두 낮은 곳으로 향한 초겨울 시든 모습으로 매달려 있는 한 떨기 장미꽃은측은하다 못해 추하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 했거늘떠날 때를 놓치면 측은하다 못해 추하다.
겨울 바다가 아름다운 것은세찬 바람과 그가 만드는 파도와 포말.사막이 아름다운 것은생명을 꽃 피울 오아시스가 있어서이죠. 삶도 마찬가지입니다.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의 극복.어려움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한 사막입니다.이겨 내십시오.
자전거 전용도로를나무의 그림자가 막고 서 있다.비켜줄래? 좀 지나가자.그런데 어디 그림자가 진로를 방해하나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방해로 보이는 게지요. 안 되는 게 더 많아 보이는 세상그러나 관점 상의 장애가 더 많습니다.생각을 바꿔 보세요.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나는 그가 무엇을 바라는지 알지 못합니다.그가 무엇을 기원하는지 알 필요도 없습니다.저렇게 간절히 원하는 자세만으로도그가 무엇을 이룰 것이라는 건 믿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믿습니다.무엇을 이루기 전에 간절히 바라보십시오.바람은 곧 성취입니다.
기다림은 그리움입니다.그리움은 사랑입니다.사랑은···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기다림, 그리움, 사랑, 배려 없는 세상은선인장마저도 살 수 없는 사막입니다.따스한 온기가 살아 있는 세상을 위해서는결국,기다려 주는 배려가 시작이지요.
배가 달리면 그 주위로앞서거니, 뒤서거니 돌고래들의 군무가 펼쳐진다.그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탄성과 함께 바다는 그야말로한바탕 향연 같다. 그런데, 한때 1000마리를 넘었던 제주남방돌고래의 개체수가120여 마리로 줄었단다.바다 오염, 그리고 최근에는 늘어난 돌고래 관광에 따른 배의 소음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새끼 돌고래의 사체가 늘어난다고 한다.이정모 저서 에서 영화 프리 윌리 속 범고래가 이렇게 얘기한다."나를 주연으로 영화까지 만들어 준 인류에 대한 내 마지막 경고이자 애정 표현이다. 우리가 사라지면, 펭귄과
한켠에서는 수확이 한창입니다.한켠에서는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확이 한창인 트랙터 앞에버려진 벽시계가 웅변합니다.'너도 곧 버려지리라.토사구팽, 그것이 순리이다.' 버려지는 것이 어디 필요 없어진 물건들뿐입니까?정작 소중한 시간이라는, 삶이라는 걸 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여러분은 지금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지요.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고 김민기는 암울한 독재정권의 종말을 기대하며국민가요 '아침 이슬'을 만들고 불렀다. 오늘의 우리는아침 이슬을 보며 무엇을 노래해야 할까? 영롱히 맺힌 앞마당 거미줄의 아침 이슬을 보며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나'만을 위한 이기를 극복해야겠다.무수히 맺힌 아침 이슬처럼다 함께 영롱히 빛나는 맑은 세상을 기대하며.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도 아니고 저렇듯 많은 꽃을 피우기 위해소국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극복했을까. 우리네 삶도 그럴 것이다.짙은 어둠 끝의 새벽이 더 밝은 법이니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