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명.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의 수다. 고립·은둔 청년은 사회적 관계 단절, 심리적·물리적 고립 등으로 6개월 이상 집에만 머무르거나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19~39세 청년을 의미한다.자의든 타의든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원하는 건 무엇일까. 지난 11일 여성경제신문의 취재에 김재열 더유스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다."사람답게 살고 싶대요"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게 된다.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이냐는 것이다.김 대표도 해당 청소년에게 그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이에 돌아온 답은 "
"우울증 가진 사람들은 모두 게으르고 이기적이다"어느 한 식당에서 누군가 식사를 하다 내뱉은 말이다. 어떤 사람은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관심 없이 그냥 넘길 수도 있는 발언이다. 그러나 해당 식당에는 이 말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단체로 식사하고 있었다. 마음 챙김을 위한 문구 브랜드 '일상 정원'의 디자이너인 일상정원사와 그 제품의 사용자들이었다.'일상 정원'은 ADHD나 기분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문구를 만든다. 해당 브랜드의 창시자인 일상 정원사도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ADHD인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