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광복절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 걸렸다. 올해 3월 기준 여성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664명, 전체 독립유공자 1만8258명의 3.6%에 불과하다. 결코 작지 않았던 여성의 독립운동 참여가 기록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현실을 이번 전시가 정면으로 마주했다.서울문화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 기념행사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가 17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다. 역사와 예술을 잇는 이번 기획은 과거-현재-미래를 서사적으로 연결해 광복의 의미를 재발견하도록 구성됐다.15일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