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발족한 '안전한 노동 행복한 급식 100만 청원운동본부'가 26일 학교급식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을 위한 학교급식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학교급식법 개정하라' '안전한 노동 행복한 급식'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는 학교급식법을 전면 개정하라"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 책임을 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폐암을 비롯한 온갖 산업재해와 질병,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 고강도 저임금 노동, 만성적인 인력난 등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6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근로기준법 등 5개 민생 정책을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최고 처벌 수위를 근로기준법상 징역 3년 이하에서 징역 5년 이하로 강화할 계획이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민생 안정을 위한 지적 사항' 중 체감도 높은 5개 민생 정책을 연내 신속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그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
'사이버렉카' 현상을 해결하려면 단순한 가해자 처벌 강화를 넘어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한적·징벌적 손해배상을 비롯해 수익 차단, 플랫폼 방지 책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등의 종합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기현·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사단법인 선우미래문화연구소와 함께 2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사이버렉카, 방치된 온라인 폭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김정재·박대출·서천호·이상휘·조배숙·조승환·최수진 의원과 이준안 선우미래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이
25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함께 도봉구에 있는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들은 향후 관광·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과 교통·안전 대책 등도 논의했다.이날 오기형 의원실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 산업화 추진 △3000만 세계인이 찾는 관광 산업 기반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한류와 그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300조원,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년 연장의 중요성이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에서는 청년 고용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세대 갈등'이라고 지적하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한국의 불안정한 사회 안전망과 노동시장 구조라는 의견이 제기된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2차 고위급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지난 9월 열린 첫 협의회에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 △중대재해법·노란봉투법 보완 △교사·공무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투자특별법 초안을 오는 2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 동의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APEC 성과 확산 및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TF(태스크포스)'가 25일 오후 2시 1차 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대미투자특별법 초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특별법에는 대미 투자 특별 기금을 조성하는 근거와 운용 주체 등이 담긴다. 이는 정부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아동·장애인·노인 학대 사건에서 제3자의 대화 녹음·청취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4개 개정안을 발의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외 규정이라는 설명이지만 교육계와 장기요양 현장에서는 감시 제도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반발이 커지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신비밀보호법·아동학대처벌법·장애인복지법·노인복지법’ 개정안은 학대가 현재 발생 중이거나 이미 발생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제3자가 타인 간 대화를 녹음·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않은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6만1495명 동의를 얻었다. 성립 요건인 5만명을 넘겼으나 상임위 문턱을 넘어 실제 본회의장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국회의 청원 처리 성적표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공개 직후 빠른 속도로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대통령의 헌법 위반과 직무 유기를 이유로 탄핵 소추안 발의를 강력히 요구했다.청원인은 이 대통령이 △비상계엄 왜곡 및 국가안보 질서 파괴 △검찰청 폐지 추진으로 인한 권력분립 침해 △특검 남용 및 전직 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공연장 안전 관리 담당자의 업무 전담을 의무화하는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21일 진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은 전날 공연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예술인과 스태프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현행 공연법은 공연장 운영자에게 재해 대처 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공연 현장을 총괄하는 안전 총괄 책임자와 실무를 담당하는 안전 관리 담당자를 각각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공연 현장에서는 무대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일 9·7 부동산 공급 대책 이행을 위한 후속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의 당정 협의에서 "2030년까지 서울·수도권에 신규 주택 135만 호를 공급하는 9·7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연내 발의 및 처리가 가능한 법안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9·7 공급 대책에 대한 입법이 매우 시급하다"라며 "공급 효과가 하루빨리 체감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기반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연간 산업재해 사망자 중 60%가 사고 사망이 아닌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하는 가운데 질병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상당 부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2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질병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방향 수립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참가 인원들은 모두 질병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질병 산재는 잠복기가 길고 누적 노출의 영향이 커서 사전적·보편적 예방의 필요성이 높지만 정작 우리
'동물 국회'로 회자되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관련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유지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장찬)는 20일 나 의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당대표)에게는 두 혐의를 합해 벌금 1900만원이 선고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과 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론스타 사태는 20년에 걸쳐 금융·행정·사법·국제중재가 얽힌 복합 사건이다. 그럼에도 최근 야권 일각에서는 “론스타의 시작은 김대중, 끝은 한동훈”이라는 단선적 서사를 내세워 복잡한 구조를 영웅·악당 구도로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기록과 판례에 비춰보면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당시 감독당국이 판단했어야 할 핵심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인지 여부였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기본적 검증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이후 재판에서 담당 사무관이 “상세한 검토는 없었다”고 시인한 대목은 감독체계의 구조적 실패를 상징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대장동 일당 7800억원 국고 환수 촉구' 현장에 방문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민생을 파괴한 범죄"라며 관련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건물 앞에서 '대장동 일당 7800억 국고 환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을 시작으로 사흘째 항소 포기 논란을 겨냥한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선을 건설하는 데 5000억원이 들어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는 20일 '과학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출연연 현장 연구자가 말한다'를 개최한다.19일 이해민 의원실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소회의실에서 PBS(Project Based System, 프로젝트 기반 평가·운영 제도) 폐지 이후 연구제도와 출연연 행정 통합 운영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두 번째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PBS는 국가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과제 단위로 직접 따와야만 임금과 연구 활동이 유지되는 한계를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아동수당 예산을 둘러싼 충돌이 불거졌다. 아동수당은 지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야당이 삭감을 요구하면서 저출산 대책에 발목이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아동수당은 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복지 제도다. 8세 미만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올해 기준으로 총 215만명이 아동수당 지원을 받는다.18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원 대상을 9세 미만 모든 아동으로 확대하며 2조4822억원을 편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2030년까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8일 반려동물 번식장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학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일명 '한국형 루시법')'을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대표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성곤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국내 번식·유통 환경 등을 반영해 보완한 이른바 '한국형 루시법'이다. '루시법'은 반복적인 번식으로 학대를 당했던 강아지 루시의 사례를 계기로 영국에서 제정된 법이다. 위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하며 번식장의 동물 학대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현재 월령 2
다음 달 12.3 불법 비상계엄 1주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볼 수 있는 '다크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탁현민 국회의장 행사 기획 자문관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 쪽에서 12.3 비상계엄을 기억할 방법·장치들을 만들어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라며 "일종의 다크투어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기획은 비상계엄 당시 주요한 장소가 됐던 공간들을 국민이 직접 신청하고 탐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탁 자문관은 "실제 계엄군이 헬기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증액 의견을 피력했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예산이 당초 정부안(200억원)보다 8배 늘어난 1600억원으로 증액되어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심사를 통과했다.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구축지원사업’이 정부안에는 200억만 배정돼 있었으나 국회 상임위에서 이언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여러 의원들이 뜻을 모아 증액 의견을 낸 결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공동구 구축’에 1352억원, ‘일반산단 통합변전소 구축’에 54억원이 추가로 배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며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들이 방치되고 있어 정책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7일 현재 국회에는 AI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법안 27개가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AI 기술 및 산업 분야의 규정이 모호할 경우 우선적으로 규제 적용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선허용·후규제’ 원칙을 담은 ‘AI 산업 발전 특별법’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AI 인재 육성 특별법’ 등 시급한 법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