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일이면 아내와 동네 뒷산을 오릅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뒷산으로 취급받지만 승학산이라고 하면 부산에서는 봄 철쭉, 가을 억새로 유명세를 가진 산이랍니다. 가벼운 복장으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등산화를 신고 올라야 하는 코스도 있답니다. 임도를 따라 걸으면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아이들도 산책하듯 오를 수 있고, 경사진 길을 선택하면 등산하는 마음가짐으로 산을 타야 합니다.‘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성철 스님의 법구를 생각해 봅니다. 산은 산이지 물이 아니지 않은가? 물도 마찬가지인데 당연한 말인데 성철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