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Oral Microbiome, 구강 미생물)’ 연구 분야를 선도중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손잡고 구강 건강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내규 전무와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페리오와 죽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며 국내 치약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을 통한 구강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참여를 위해 사업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빅3인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 외에도 중소형 조선사들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 빅3인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는 최근 한국 산업통상부와 미국 상무부에 마스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서 알렉스 크루츠 미국 상무부 부차관보 등 미국 상무부 대표단은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시그니엘 서울 76층 연회장에서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카타르, 사우디, 일본 등 20여 개국의 주한 대사들을 초청해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민간 차원의 국가 간 교류와 우호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환영사와 김치의 종류와 역사를 소개하는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를 주제로, 배추김치를 곁들인 타코, 숙성 깍두기로 맛을 더한 타락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판도를 흔들면서 점유율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8만154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로 현대차는 4만1137대, 기아는 4만403대를 판매하며 각각 0.8%, 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109만1904대로 4.9% 성장한 상황에서 나타난 부진이라 타격이 크다는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오는 12월 카카오에서 분리된다. 이는 카카오가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한 이후 11년 만의 독립이다.25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다음 서비스의 법적 제공 주체가 카카오에서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변경된다. 에이엑스지는 카카오가 지난 5월 다음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를 분사한 법인이다. 카카오는 연내 영업 양수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음 서비스는 카카오와 법적, 행정적으로 분리된다.에이엑스지는 다음메일, 다음뉴스, 다음쇼핑, 다음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속도전에 나섰다. 광저우자동차(GAC)와 CATL이 양산 목표 시점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가운데 삼성SDI 등 국내 기업도 생산 계획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25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GAC가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재 소규모 시험생산이 진행 중이며 60암페어(Ah)급 이상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GAC가 주목
주택 불황, PF 위기로 도시 개발과 주택 공급이라는 전통적 성장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가운데, 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 확산이 불러온 전력 대란과 데이터센터 경쟁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 원전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업의 미래 먹거리가 에너지·AI 인프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SMR을 ‘차세대 전력 공급원’이자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간주하며 투자와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건설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남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지위를 공식 획득했다. 현재 최고 24층 5540가구를 최고 45층 9200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 수립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통해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25일 송파구청 공문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추진단(올재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 5567명 중 2983명의 동의를 받아 53.58%의 동의율로, 재추위 설립을 승인 받았다. 사업 구역은 방이동 89번지 일원 약 53만㎡ 규모다. 유상근 재추위원
인공지능(AI)이 ‘토큰 순서의 감옥’을 벗어나는 순간, 언어모델을 넘어 구조를 스스로 이해하고 재배열하는 실질적 추론 엔진이 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5는 바로 그 문턱을 넘은 범용형 모델이다.장기 실행, 자동 요약, 프롬프트 공격 방어, 토큰 76% 절감에도 성능 유지라는 일련의 신호는 모두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한다. 인간처럼 ‘의미 구조’를 재배치하는 능력, 즉 리오더링(reordering) 계열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순간부터 AGI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눈앞까지 성큼 다가온 실체로 전환된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계기로 계속운전 심사를 대기 중인 원전 9기도 심사에 속도가 날지 주목된다.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가동원전 26기 중 고리 2호기를 비롯한 10기가 계속운전을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이들 원전 10기의 발전 용량은 8.45기가와트(GW)로 전체 원전 발전 용량 26.05GW의 3분의 1 수준이다.이날 허가된 고리 2호기를 제외하고 고리 3호기, 4호기도 각각 지난해 9월, 올해 8월 설계수명이 만료됐으며 올해 12월 한빛 1호기도 설계수명 만료로 멈출 예정이다.한수원은 문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국내외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정책 혼선”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5년 재생에너지 140GW 확대라는 초대형 목표를 사실상 못박으면서도, 해외 외교무대에서는 “한국은 원전 최적의 파트너”라며 원전·SMR(소형모듈원자로) 협력을 적극 제안하고 있어서다. 동일 정부가 동시에 내놓은 메시지라고 보기 어려운, 전략 부재의 ‘이중 신호’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내달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하는 12차 전기본 수립에서는 2
SPC그룹은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한다고 24일 밝혔다.SPC그룹은 이날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고 임직원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물적 분할은 지분 구조상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나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SPC그룹은 설명했다.SPC그룹은 올해 안으로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 받는 주주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에 대한 합병 절차도 진행한다.그룹 내 계
KAIST는 임당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5억원의 기부금을 후원받아 대전 본원 내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의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2005년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현재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3대에 걸쳐 교육, 문화, 예술, 체육의 진흥과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 임당장학문화재단의 기부로 KAIST와 현대그룹의 특별하고 오랜 인연이 다시 세간에 조명되고 있다. KAIST 대전 본원
애경그룹은 24일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5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이번 인사에서 사장단은 유임됐으며 미래 성장을 도모할 젊은 리더도 발탁했다. 전무 승진자 명단에는 애경케미칼 김병조·김준형·이인배씨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 승진자는 AK홀딩스 정석씨, 애경케미칼 진창수씨, AK아이에스 이상돈씨 등 3명이다.임원 승진자는 AK홀딩스 민풍기씨, 애경케미칼 강효주·이상도씨, AK아이에스 박진범씨, 애경스페셜티 박
한국과 미국 동맹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국내 조선업계가 신용등급 상향 사이클에 올라탔다.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국내 조선 3사가 A- 이상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하거나 회복했다. 저선가 적자 물량을 털어내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구조로 전환되며 수익성과 재무 지표가 본격 개선된 영향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올랐다. 기업어음(CP)도 A3+에서 A2-로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상향 사유를 △고선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패권 경쟁이 국가 간 총력전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의 낡은 규제에 막혀 초대형 투자를 제때 집행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집단 규제 등 구조적 제약 탓에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단기간에 투입해야 하는 전략 산업 특성상 금융·산업 자본을 분리하는 금산분리 규제가 자금 조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과 산업 자본의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강화해 왔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경쟁이 시작됐다. 잠실과 명동, 여의도 등 주요 상권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축제형 소비’ 전략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단순한 시즌 장식이나 팝업 운영을 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장했다. 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 초대형 트리와 회전목마, 야간 조형물을 배치해 야외 축제형 마켓을 구현했
이랜드월드가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인근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2일과 29일에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평일 중 하루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검진에는 방사선 촬영 장비를 갖춘 전문 의료차량과 의사 3명을 포함한 임상병리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직접 투입된다. 건강 상담, 폐 기능 검사, 폐 X-ray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호흡기 계통을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SK가 적용 중인 모델은 사회적 가치를 복잡계·맥락 기반으로 해석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실제 작동 방식과 크게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복잡한 사회적 영향을 모델링하고 맥락을 읽어야 하는 AI 추론과 달리, SK는 측정 가능한 항목만을 모아 단순 사칙연산으로 점수를 내는 구조다. “엑셀로 충분한 계산기 모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회적 가치의 복합성을 단순 점수화로 축소하는 방식은 AI와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향후 과
한미 관세 협상 최종 타결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자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소급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한국 생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중 갈등 장기화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국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안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출발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한국을 대안 생산 거점으로 삼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중국 지리(Geely)그룹이 최대 주주인 폴스타는 그동안 전기차 대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