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Oral Microbiome, 구강 미생물)’ 연구 분야를 선도중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손잡고 구강 건강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내규 전무와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페리오와 죽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며 국내 치약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을 통한 구강
K-팝·K-드라마·K-푸드가 세계를 흔드는 동안, 정작 ‘빛을 다루는 산업’인 주얼리는 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한국 주얼리 시장은 명품을 독점한 해외 브랜드와 돌반지·커플링 등 생활용을 지탱하는 영세 브랜드로 극단적으로 갈려 있다. 디자인·유통 혁신도, 투명한 제도 개선도 더디기만 한 현실은 수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관련 법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기획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보석감정원,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한국 주얼리 산업의 현주소와 한계를 짚어본다. 그리고 세계무대에서 ‘K-주얼리’가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시그니엘 서울 76층 연회장에서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카타르, 사우디, 일본 등 20여 개국의 주한 대사들을 초청해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민간 차원의 국가 간 교류와 우호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환영사와 김치의 종류와 역사를 소개하는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를 주제로, 배추김치를 곁들인 타코, 숙성 깍두기로 맛을 더한 타락
SPC그룹은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한다고 24일 밝혔다.SPC그룹은 이날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고 임직원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물적 분할은 지분 구조상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나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SPC그룹은 설명했다.SPC그룹은 올해 안으로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 받는 주주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에 대한 합병 절차도 진행한다.그룹 내 계
애경그룹은 24일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5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이번 인사에서 사장단은 유임됐으며 미래 성장을 도모할 젊은 리더도 발탁했다. 전무 승진자 명단에는 애경케미칼 김병조·김준형·이인배씨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 승진자는 AK홀딩스 정석씨, 애경케미칼 진창수씨, AK아이에스 이상돈씨 등 3명이다.임원 승진자는 AK홀딩스 민풍기씨, 애경케미칼 강효주·이상도씨, AK아이에스 박진범씨, 애경스페셜티 박
연말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경쟁이 시작됐다. 잠실과 명동, 여의도 등 주요 상권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축제형 소비’ 전략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단순한 시즌 장식이나 팝업 운영을 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장했다. 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 초대형 트리와 회전목마, 야간 조형물을 배치해 야외 축제형 마켓을 구현했
이랜드월드가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인근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2일과 29일에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평일 중 하루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검진에는 방사선 촬영 장비를 갖춘 전문 의료차량과 의사 3명을 포함한 임상병리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직접 투입된다. 건강 상담, 폐 기능 검사, 폐 X-ray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호흡기 계통을 중
매일유업은 지난 20일 목요일에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의 제40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식품안전문화 세션을 주관하며, 품질안전문화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세션은 ‘규제 충족을 넘어, 미래의 식품안전문화를 설계하다(Beyond Compliance: Shaping the Future of Food Safety Culture)’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매일유업 조상우 부사장 외 미국 Hygiena사의 Eric Stevens 박사와 김상오 단국대학교 교수, 조승용 국가식품안전정보원 박사도
#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업 준비생 김모 씨(29)의 통장 잔고는 112만원. 새벽 2시가 되자 습관처럼 스마트폰 쇼핑 앱을 켠다. 화면에 뜬 ‘마감 임박’ 알람에 홀린 듯 8만원짜리 무선 이어폰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했다. 비밀번호 입력조차 필요 없는 ‘원터치 결제’ 탓에 돈을 썼다는 감각은 1초도 걸리지 않았다. 김씨는 “당장 필요 없다는 걸 알지만 현관 앞에 택배가 놓여 있다는 상상을 하면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털어놨다.경제적 빈곤을 겪으면서도 과도한 쇼핑에 중독되는 2030 청년층이 늘고 있다. 과거엔 과소
농심은 조용철(63세)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조용철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백종원이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내부적으로는 가맹점주 간의 극심한 갈등에 직면하고, 외부적으로는 상장 후 주가 급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위기에 봉착했다. 가맹점주 수천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단 반발은 '소수 점주의 주장'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다수 점포의 영업 피해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핵심이다. 지난해 화려하게 상장했던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이례적인 낙폭의 배경으로 '오너 리스크 및 가맹점 갈등' 등 복합적 악재가 지목되고 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상전·象殿)를 따 명명됐다. 기업이 유통학계 학술인들을 후원하는 유일한 학술상이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정책·물류 3개 부문에서 최우수학술연구상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의 수상자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올해의 학술대상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19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 이후 생산과 배송 등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우리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무엇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준비한 가치 있고 소중한 상품들이 모두 소실된 것이다.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현재 상품 생산과 배송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유통업계가 여성 인재를 리더로 앞세워 ‘유리 천장’ 깨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주요 유통 그룹사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성과주의’와 ‘젊은 리더’ 발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단행되면서 여성 인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에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가 탄생하는 등 여성 리더십이 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통업계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의 여성 임원 전진 배치는 성별에 관계없이 오직 성과와
CJ올리브영이 K-뷰티의 인기를 발판 삼아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에는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기존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올리브영이 해외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중으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
이마트가 공시를 통해 약 114억원 규모의 배임 의혹이 제기돼 관련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미등기 임원인 이모 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으며, 문제로 지목된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약 0.09% 수준이다.이마트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이후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대응을 할 것이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회사 측은 해당 금액은 향후 수사 진행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업계에서는 이모 씨가 내부 주요 정보를 외
12월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패션 하우스뿐 아니라 시계·주얼리 브랜드까지 전방위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기를 틈탄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1년에만 수차례 올리는 브랜드도 다수 있어 사실상 명품 시장 전반이 상습적 가격 인상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6일 국내 판매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 대표 라인인 ‘라지 안디아모’는 1136만원에서 1301만원으로 약 14.5%
지난 15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완진까지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인 가운데, 이랜드는 자사 계열 패션 브랜드들의 배송이 지연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17일 이랜드그룹의 패션사업 계열사인 이랜드월드는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패션물류센터와 관련해 현재 피해 상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이랜드월드 측은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국내 식품업계의 올해 3분기 실적 성적표는 '수출형'과 '내수형' 기업 간의 극명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기업들은 압도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내수 중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를 실적 방어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라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대표적으로 ‘불닭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증가에
삼양식품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병우 신임 전무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로 올해 31세다.그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는 2년여 만이다. 전 전무는 지난 2019년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고 입사 4년 만인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전 전무는 불닭 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 사업 확장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