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에 개혁신당 대표로 서면 축사
"모든 세대 존엄하게 살아갈 구조 만들 것"
"노인정책, 단지 취약계층 돕는 차원 넘어"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실버타운이 미래다' 정책 토론회 개최를 맞아 "고령 인구의 주거, 의료, 돌봄, 그리고 자립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국가적 과제로 풀어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주관 WE포럼 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더 이상 노인의 삶은 복지의 영역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될 실버타운 정책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자립적이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 중심의 주거 모델, 그리고 일상 돌봄과 건강 관리를 통합한 ‘케어형 복합 주거 공간’은 단지 새로운 시설 유형을 넘어 우리 사회가 어떤 노후를 지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비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세대 간의 신뢰와 지속가능한 연대를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노인정책은 단지 취약계층을 돕는 차원을 넘어서, 국민 모두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다양한 지혜가 모여 제도 개선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개혁신당은 이러한 논의가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의 논의가 대한민국 시니어 복지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관련기사
- "앉을 자리도 없었다"···실버타운 토론회, 초고령사회 현실 반영됐다
- 송석준 의원 "실버타운 정책, 국회 차원 뒷받침할 것"···정책 토론회 개최
- [실버타운 2.0] (37) 생활비 줄이고 연구는 계속···전문직 은퇴자의 새 둥지 사이언스빌리지
- "더 활기찬 시니어 라이프스타일"···한국형 액티브 실버타운 온다
- “'먹튀' 막으려면 운영부터 바꿔야”···공빠TV, 실버타운 해법 제시
- [종합] "실버타운 기준 바꿔야"···입주 연령 85세인데 제도는 75세?
- "실버타운, 사업성 없다"···민간 진입 막는 세 가지 장벽
- "국힘 개혁 점수는 0점"···49일로 끝난 김용태 친윤에 날 선 비판
- [포토]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실버타운이 미래다’ 토론회 성료
- 시니어 자립부터 돌봄까지···"생애주기형 실버타운 모델 절실"
- [기고] 예산 0원으로 실버타운 살릴 묘안, '입주 자격 완화'
- 폭염은 심하고 수해는 더 지켜봐야···2025년 여름 날씨 전망은
- 30일간 '협치' 말했지만 여야 여전히 평행선···공허한 李 '통합' 외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