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종의 포토로그]
인간은 지금도 어리석은 일을 멈추지 않는다
자신만이 옳다는 착각을 경계해야

나는 이제껏 우리나라 메밀의 주 생산지가 강원도인 줄 알았다.
아마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영향일 거다.
한랭 작물인 메밀이 온난 지역인 제주에서 70% 이상 생산된다.
그런 줄도 모르고 메밀을 말할 때 자연스레 강원도를 얘기해 왔다니···.
잘못된 정보의 입력은 그릇된 지혜를 만들고
그릇된 지혜는 온갖 해악을 잉태한다.
우리네 정치인, 정치사가 그를 증명한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법으로 흥한 자 법으로 망하고,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는 진리는
잘못 입력된 지식과 그릇된 지혜의 결과일 것이다.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 교장 immagic5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