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종의 포토로그]
정작 소중한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지

한켠에서는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켠에서는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확이 한창인 트랙터 앞에
버려진 벽시계가 웅변합니다.
'너도 곧 버려지리라.
토사구팽, 그것이 순리이다.'
버려지는 것이 어디 필요 없어진 물건들뿐입니까?
정작 소중한 시간이라는, 삶이라는 걸 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