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2월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 후속
노인·아동·장애인 시설 단체에 적극적 지원 약속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전국 복지 시설 협회인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한단협) 공동대표단을 만나 주거복지 지원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한단협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정동에 위치한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 장관은 한단협 상임공동대표인 신정찬 한국아동복지시설협회 회장,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정성기 한국종합사회복지관협회 회장을 만났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지원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게 더욱 질 높고 안정적인 주거복지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한단협은 2021년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를 통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초대한 바 있다. 윤 당시 후보는 행사장에 참석해 한노중이 포함된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한단협)를 통해 10대 사회복지 정책 아젠다(과제)를 받았다.
또한 본지가 지난해 보도한 원희룡 "복지국가위원회 설립하겠다"···국민의힘, 사회복지정책 아젠다 발표를 보면 올해 1월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는 한노중 등 단체에 정책 이행을 위한 공약이 담긴 답변서를 제출했다.
답변서에는 노인 분야 장기요양정책위원회 설립,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협의기구 설치, 노인복지관 증설과 상담 전문인력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한단협 상임대표단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의 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였던 원 장관에게 ‘사회복지정책 10대 아젠다’가 실질적 이행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 회장은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장관이 국토부와 복지시설 단체 간 업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며 희망을 얻게 됐다"며 "약속한 모든 업무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장관이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인 정 회장은 "사전에 대통령실에 전달한 10대 아젠다 중 7번에는 '사회적 돌봄을 위한 인프라 확충' 요구 안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 국토부에서 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한 원 장관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정부의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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