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대표단 방문
저작권 국제협력 강화

저작권보호원을 방문한 브라질 정부대표단 /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보호원을 방문한 브라질 정부대표단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10월 28일 브라질 저작권 관련 정부대표단 관계자들이 보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브라질 국가영화청(ANCINE), 유료방송협회(ABTA) 등 소속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됐다. 브라질 국가영화청은 브라질 연방 정부 문화부 소속 규제기관으로 저작권 불법복제 및 침해 대응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디지털 미디어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 활용”을 주제로 민관 공동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저작권 침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대표단은 이번 보호원 방문을 통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 △온라인 모니터링 및 접속차단 체계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과학수사 지원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온라인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디지털포렌식센터를 방문해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PC 및 모바일 포렌식 도구를 활용해 하드디스크 및 휴대폰 등을 분석하고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침해 수사를 위한 불법복제물 증거 채증 시연 과정을 참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보호원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브라질 연방공화국 문화부와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기적인 정보교류 및 공동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브라질 국가영화청 레안드로 멘데스 규제국장은 “보호원의 불법 탐지부터 심의, 이후의 삭제·차단 명령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저작권 종합대응시스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온라인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정렬 원장은 “우리의 온라인 모니터링 절차와 노하우, 저작권 보호 체계가 브라질 저작권 보호 선진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저작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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