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8월 25~31일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16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11건
8월 코멘토 활동 평가 1등에 한수진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모한 ‘2025 여경 코멘토’가 8월 넷째 주(8월 25~31일)에도 활동을 이어갔다. 이세연 박지우 한수진 조해각 4명의 코멘토는 22건의 게시글을 통해 29건의 코멘트를 남기며 여성경제신문과 소통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성장률 0.9%의 그림자···민생쿠폰 ‘특효약’ vs ‘미봉책’ 여야 대립 (8월 25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맞춤법 오류 잡기에 나섰다.

먼저 ‘성매매 업소들은 쿠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인 ‘피부미용업’이나 ‘체형관리업’으로 등록해 규제를 피해 손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란 문장에서 기사체로서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주체를 한정하고 사실 전달형으로 수정했다며 ‘일부 성매매 업소가 쿠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인 ‘피부미용업’이나 ‘체형관리업’으로 등록해 규제를 회피한 사실이 드러났다’란 수정 문장을 제시했다.

이어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민생소비쿠폰의 관한 질의에 대해 "이번 민생소비쿠폰의 결과를 0.9%에 포함되어 있는 0.1% 성장의 추가분으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 좁은 해석인 것 같다"고 밝혔다’란 문장에서 ‘민생소비쿠폰의 관한 질의’는 조사가 틀렸다며 ‘민생소비쿠폰에 관한 질의’로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해당 업소가 규제를 회피한 사실보다 손님을 받은 것이 더 중요하기에 ‘손님을 받은 것으로’를 적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의 질의에 대한 대답에서 제기된 맞춤법 지적은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여경 코멘토 8월 넷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8월 넷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허아은 기자의 ‘1년 50만원 넘게 써도 펫보험 가입은 '글쎄'···업계, 1%대 가입률 높이기 총력 (8월 25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기사에 관한 의견도 남겼다.

먼저 ‘DB손해보험은 올해 획득한 9건의 배타적 사용권 중 4건을 펫보험 관련 상품으로 획득했다’란 문장에서 ‘상품으로 획득했다’는 어색한 표현이므로 맥락에 맞게 ‘상품에서 인정받았다’로 수정할 것을 권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이 단순한 애완 단계를 넘어 가족과 자산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급화된 서비스 소비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정작 보험 가입률은 1%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소비자는 늘어나는데 제도와 보험 상품이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보호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크게 공감했다. 앞으로 소비자 신뢰에 맞춘 합리적인 보장 설계와 정부의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어야만 시장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권해주신 방향으로 수정할 때도 문장이 깔끔하게 읽히기는 하나 원문이 어색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므로 수정 없이 두도록 하겠다”면서 “펫보험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노란봉투법? 사람 안 뽑으면 그만"···로봇·바이오헬스株 ‘날았다’ (8월 25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0%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두산로보틱스·유일로보틱스·나우로보틱스·클로봇 등도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란 문장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는 구어적이고 모호하므로 더욱 명확하고 객관적인 표현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로 쓰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노란봉투법 통과가 단순히 노동·정치 이슈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 특히 로봇 투자 확대라는 예상치 못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사례에서 기업들이 노동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자동화·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정부가 ‘피지컬 AI’ 강국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상황과 맞물려 향후 한국 로봇 산업의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다”라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기사는 노란봉투법 논의가 노동·정치 현안에 그치지 않고 산업 구조와 투자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로봇과 바이오헬스 분야는 정부의 ‘피지컬 AI’ 정책 기조와 맞물려 앞으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기업들이 노동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자동화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 변수가 되는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은행서 갓 나온 돈뭉치가 왜 개인 집에···극비리 유통 ‘관봉권’이 뭐길래 (8월 21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의견을 남겼다.

먼저 ‘이는 단순 포장을 넘어 이 돈이 ①위·변조되지 않은 새 돈이며 ②유통된 적 없고 ③수량과 품질을 국가가 보증한다는 일종의 ‘품질보증서’와 같다’는 문장의 나열 구조를 좀 더 명확하게 수정했다며 ‘이는 단순 포장을 넘어 ① 위·변조되지 않은 새 돈, ② 아직 유통되지 않은 돈, ③ 수량과 품질을 국가가 보증한다는 점을 나타내는 일종의 ‘품질보증서’와 같다’란 수정 문장을 제시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관봉권’이라는 생소한 개념이 단순한 돈뭉치가 아니라 국가가 발행 직후 보증하는 특별한 현금 묶음이며, 이를 통해 자금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관봉권이 개인 손에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가 비정상적인 현금 흐름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인상 깊었다. 띠지가 단순 종이띠가 아니라 중요한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분실했다는 점에서 수사 신뢰성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번 사건이 투명하게 규명되어 제도적 허점이 보완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나열 구조를 명확하게 수정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며 “관봉권에 관한 기사를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김민 기자의 ‘[현장] 20년 만의 APEC, '숙소 부족' 부실 우려 딛고 정상 개최 '총력전' (8월 26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26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PEC준비지원단과 경주시는 개최지 선정 이후 줄곧 제기됐던 숙소 부족과 주요 시설 공사 지연 등 부실 준비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란 문장에서 ‘줄곧 제기됐던’보다 ‘제기돼 온’이 자연스럽고, ‘씻어내기’보다는 ‘해소하기’가 기사체에 적합하다며 수정 문장 ‘26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PEC준비지원단과 경주시는 개최지 선정 이후 제기돼 온 숙소 부족과 주요 시설 공사 지연 등 부실 준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를 제시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숙소와 시설 준비, 정치적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한때 지적되던 숙소 부족과 공사 지연 문제가 최근 속도를 내며 해결되고 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으로 느껴졌다”며 “다만 여전히 숙소 한계와 정치적 상황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김민 기자는 “지적해 주신 부분은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응답했다.

허아은 박소연 기자의 ‘[대한移민국] (2) '이보족을 아세요?' 문화와 예술로 아프리카 이주민과 화합하는 동두천 (8월 27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코멘트를 남겼다. 

먼저 ‘하지만 동두천에서는 한국인 강사가 아프리카 이주 여성들과 필리핀 이주 여성들에게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문장에서 ‘방법’은 모호한 표현이므로 구체적으로 ‘마크라메 기법을’로 수정하는 것이 정확하고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동두천이라는 지역이 단순한 군사도시가 아니라, 비아프라 후손을 비롯한 다양한 이주민 공동체가 정착하며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예술 공간 ‘스페이스 아프로아시아’가 이주민과 선주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면서, 분단과 냉전의 상흔이 남아 있는 도시가 다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이주민 2세대 청소년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박소연 기자는 “동두천이 지닌 또 다른 얼굴과 이주민 공동체의 이야기를 주목해 주어서 뜻깊었다. 지적해주신 부분은, 앞 문단에서 이미 마크라메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제시돼 있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방법’이라고만 해도 맥락상 의미 전달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응답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이 밖에도 1건의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을 남겼다.

박지우 코멘토는 김민 기자의 ‘'스마트폰 금지'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내년 1학기부터 수업 중에 못 해 (8월 27일 자)’ 기사에 관해 “해당 개정안의 취지는 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면밀한 취재 보도가 이뤄지면 독자가 개정안을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수진 코멘토는 이상헌 기자의 ‘쿠팡 떠나는 손정의 AI로 엑시트···지배구조·주주이익 집착 투자자만 남나 (8월 26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미국에서 김 의장은 차등의결권을 통해 소수 지분만으로도 70% 이상의 의결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문장에서 ‘김 의장’은 앞뒤 문장에서 어떤 인물인지 나와 있지 않다며 정확한 이름을 명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착오였다”며 “김범석 의장이라고 수정하겠다”라고 응답했다.

김성하 기자의 ‘"HVDC·AI·친환경 기술 총출동"···효성중공업, 차세대 전력망 공개 (8월 27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설루션 제공업체가 될 전망이다’란 문장에서 문맥상 토털 설루션 제공업체가 효성중공업임을 유추할 수 있지만 문장의 주체가 분명하게 제시된다면 독자들의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부분을 ‘공장이 완공되면 효성중공업은~’으로 수정한 문장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하 기자는 “말씀해 주신 대로 문장의 주체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 독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 유념하겠다. 앞으로 기사 작성 시에도 이점을 고려해 더욱 명확한 문장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여경 코멘토 8월 넷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8월 넷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서은정 기자의 ‘"12.36달러→상장폐지" 토스증권 안내 오류에 분노한 개미들 (8월 27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토스증권이 트론의 공개매수를 잘못 공지했다가 이를 정정하면서 많은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통해 실제 투자를 할 때 제시된 정보를 맹신하지 않고 신중하게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토스증권이 공지된 가격이 실제 시세의 2배로 제시되어 많은 투자자가 이를 호재로 인식하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게 되었다는 기사 내용을 통해 투자뿐만 아니라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는 사실인지 확인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서은정 기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토스증권의 공지 오류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킨 사안으로,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시장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판단 과정에서 제시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에 공감한다. 언급해 주신 대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이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안을 자세히 취재해 보도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은행권 'NO'에도 정부, 세금 2배 인상 'GO'···내 대출·보험료 오를까? (8월 26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기사에 제시되는 '응능부담'이라는 용어가 낯선 독자들은 기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각종 과세에 있어서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공평한 과세를 해야 한다는 조세원칙인 응능부담의 의미가 기사에 제시된다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낯선 용어는 의미를 푸는 것이 맞다. 제가 생각이 부족했다”고 응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암, 피 한 방울로 찾는다···‘리퀴드 바이옵시’ 연구 확산 (8월 25일 자)‘ 기사에서는 문장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치료가 까다로운 췌장암 분야에서는 새로운 접근도 등장했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위암 내시경 검사 시 십이지장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해 췌액을 회수, 이 안의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혈액에서 변이가 잡히는 게 일반적이다. 오사카 부립대 연구팀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일본처럼 위내시경이 보편화된 환경에서 실현 가능하다”며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부터 임상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문장은 핵심 배경정보인 췌장암의 특성이 연구 내용 설명 뒤에 제시되어 독자들이 맥락을 이해하는 시간이 지연된다고 생각한다며 췌장암 진단이 어려운 이유를 먼저 짚고 그에 관한 연구와 배경을 제시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치료가 까다로운 췌장암 분야에서는 새로운 접근도 등장했다.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혈액에서 변이가 잡히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위암 내시경 검사 시 십이지장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해 췌액을 회수, 이 안의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오사카 부립대 연구팀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일본처럼 위내시경이 보편화된 환경에서 실현 가능하다”며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부터 임상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수정 문장을 제시했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말씀하신 대로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변이가 포착되는 특성이 있어 이를 먼저 짚어주고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구성이 독자 이해에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연구의 신선함을 강조하려다 보니 배경 설명을 뒤에 배치했는데, 코멘토 말씀처럼 서술 순서를 조정하면 맥락이 더 선명해졌을 것 같다. 앞으로는 임상적 특성과 연구 내용을 균형 있게 전달해 읽는 흐름을 한층 매끄럽게 만들겠다”고 응답했다.

유준상 기자의 ‘‘마스가’ 첫 단추 끼웠다···한화, 美 필리조선소에 7조원 투자 (8월 27일 자)’ 기사에 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앞서 미국과 관세협상 당시 한미 조선산업 협력 일명 ‘마스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1500억 달러(약 210조원) 규모 조선업 펀드 가운데 일부가 이곳에 투입된다’란 문장에서 ‘마스가’의 의미를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마스가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프로젝트’로 괄호로 설명을 붙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유준상 기자는 “좋은 피드백 감사하다”고 짧게 응답했다.

김성하 기자의 ‘현대차, 美 7조 추가 투자에 노조 '박탈감' 호소···업계 "설득력 부족" (8월 28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약화하고 있다’는 문장에서 ‘약화하고 있다’라는 표현보다 외부 상황에 의해 영업 환경이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 전달을 위해 ‘약화되고 있다’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하 기자는 “말씀해 주신 대로 ‘약화되고 있다’가 독자들에게는 더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다는 점 충분히 공감하지만 ‘-하다’와 결합하여 자동사가 되는 동사에는 ‘-되다’를 붙이지 않는다. 기사 작성에서는 올바른 맞춤법 사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해당 표현을 유지한 점 양해 바란다”고 응답했다.

한수진 코멘토는 이 밖에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2건과 맞춤법 오류 잡기 1건,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1건 등을 남겼다.

조해각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저당 아니면 안 먹어요"···웰니스 열풍에 식품업계 주요전략도 '저당' (8월 29일 자)’ 기사에 관해 “요즈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식품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은 '저당'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판매되는 것 같다. 한국의 식품 시장이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제로나 저당 등의 키워드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품과 차별점이 없는 제품은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맛있고 다양한 저당 음식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류빈 기자는 “말씀하신 부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요즘 소비자,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저당’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히 키워드만 강조한 제품이 아니라, 맛과 차별화까지 갖춘 저당 식품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점, 저도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더우먼] 최영순 원장 "고령화 깨고 30대 요양보호사 채용한 이유는요" (6월 24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어르신의 마지막 동행친구'라는 답변이 인상 깊다. 요양원에 들어간 후부터는 자식의 얼굴보다 요양보호사의 얼굴을 보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고, 그에 따라 요양보호사와의 신뢰 관계도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요양보호사는 어르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사회적 인식이 비교적 높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캠페인 등을 통한 인식 개선으로 요양원과 요양보호사의 소중함을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말씀처럼 요양보호사는 어르신과 가장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삶의 마지막 여정을 동행하는 존재이다. 그런데도 사회적 인식과 처우는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최영순 원장이 젊은 요양보호사를 채용한 이유도 돌봄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요양보호사의 가치를 더 알리려는 의도였다”며 “앞으로도 기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하며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조해각 코멘토는 이 밖에도 대학생 기자가 쓴 [청세] 기사에 관해 2건의 의견과 제안을 남겼다.

코멘토 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맞춤법 오류 잡기’도 2건 있었다.

한편, 8월 코멘토 활동 평가에서 1등은 27회 활동한 한수진 코멘토가, 2등은 25회 활동한 이세연 코멘토가, 3등은 6회 활동한 박지우 코멘토가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과 5만원권, 3만원권을 받게 된다.

월 4회 이상 활동하여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1만원권을 받게 된 코멘토는 위 3명 외 조해각 코멘토가 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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