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8월 11~17일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7건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7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모한 ‘2025 여경 코멘토’가 8월 둘째 주(8월 11~17일)에도 활동을 이었다. 한수진 박지우 등 2명의 코멘토는 15건의 게시글을 통해 15건의 코멘트를 남겨 매체와 소통했다. 특히 한수진 코멘토는 13건의 게시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제2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저작권 보호 공로자 발굴 확대 (8월 14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포상 선정기준은 △저작권 보호 실천 성과 및 저작권 보호 기반 조성 기여도 △해외 저작권 보호 활동 및 파급력 △‘저작권 보호 가치’의 사회적 확산 기여도 등이다’라는 문장에서 ‘저작권 보호 가치’에 작은따옴표가 있는 것이 어색하다며 기사 전체의 통일성과 포상 선정기준 각각이 동일한 기준임을 알 수 있도록 작은따옴표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기사는 보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작은따옴표를 붙인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려고 했다”며 “기자 마음대로 그 강조 의도를 무시하고 수정한다면 원작자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내 딸과 결혼하고 싶으면 수화부터 배우시오"···美 울린 감동의 프로포즈 (8월 8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는 반응을 대다수였다’란 문장에서 ‘반응을 대다수였다’는 표현은 어색하다며 ‘반응이 대다수였다’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등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우의 핫스팟] 대학 들어가도 꿈이 없다고?··· "그럼 전공은 나중에 선택해!" (8월 9일 자)’ 기사에서는 의견과 제안을 남겼다. “입시에 집중한 나머지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 많은데 '레이트 스페셜라이제이션(Late Specialization)'이라는 제도가 이러한 수험생들에게 대학 입학 후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나라도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등의 이름으로 대학 입학 후 진로 탐색을 거친 후 전공학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과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자유전공학부 제도와 일본의 레이트 스페셜라이제이션과의 유사점이나 차이점 등을 비교하는 내용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서은정 기자의 ‘기업에 '과징금 1300억' 돌려준 공정위···90%는 행정소송 패소 (8월 13일 자)’ 기사에 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공정위가 행정소송 패소 등의 이유로 많은 과징금을 되돌려줬다는 기사의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추후 행정소송 패소 등의 이유로 과징금을 돌려받게 되더라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정위에서 더욱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서 이러한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올렸다.
이에 서은정 기자는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정위가 보다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정위의 행보를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라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여야 협치에 K-스틸법 속도···포스코 外 철강 관련주 투자 가치는? (8월 13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한 구성을 지적하는 의견을 남겼다.
“기사 중 ‘포스코홀딩스는 한국 최대의 철강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CEO는 ‘그린 소재’와 2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건축자재, 특수강 등 다양한 철강 소재를 제조하는 대표 종합 철강기업이다. 친환경 생산공정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건설용 봉형강과 컬러강판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며, B2C 컬러강판 사업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법안 통과는 업계 전반에 호재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K-스틸법이 친환경 전환인 만큼 관련 분야에서 선제적인 사업과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이 더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단기적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이르고 글로벌 수요 위축,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산업이 마주한 근본적인 과제는 여전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세아제강은 에너지용 강관과 플랜트용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북미·중동 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육성에 힘쓰고 있다. KG동부제철은 냉연강판, 석도강판,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에 특화, 수출 중심 사업재편과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동차, 항공, 방산, 에너지용 특수강 분야를 선도하며 글로벌 수주력 강화에 집중한다.
고려제강은 국내외 선재·로프 소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대한제강은 철근과 압연 분야를 대표하는 전기로 제강사로, 친환경사업과 스마트팜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글로벌 흐름에 따라 여야가 협치하여 'K-스틸법' 발의에 협력하고 있으며 'K-스틸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세아제강, 동부제철, 고려제강이 소개되었는데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을 설명한 다음 문단에서 증권업계 관계자의 인터뷰가 제시된 흐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며 철강 관련 기업들을 소개한 후에 증권 관계자의 인터뷰를 덧붙이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인터뷰가 제시된 흐름이 어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문단 배치에 신경 쓰겠다”며 “좋은 기사로 봐주어서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동일노동 동일임금법 현실화···관건은 가치 정의와 직무급제 도입 (8월 14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올해 1월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돼 처리 대기 중이다'라는 문장 뒤에 '환노위' 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독자들이 환경노동위원회의 줄임말을 다른 용어로 인식하지 않도록 '올해 1월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 상정돼 처리 대기 중이다'로 수정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우 환노위라고 널리 쓰인다. 독자들이 다른 용어로 인식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인다”면서도 “괄호를 쳐서 이하 줄임말을 표기하는 것은 참고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여성가족부 확대·개편 공개 안돼···장관도 李정부 계속 공석 (8월 13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기준 63.9%에서 2030년 67.1%로 끌어올린다’란 문장에서 ‘끌어올린다’는 어색한 표현이며 ‘끌어올릴 계획이다’가 좀 더 자연스럽다고 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표현 수정 받아들이겠다”며 “간결하게 축약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그런 표현이 나왔다. 더욱 확실한 의미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이상헌 기자의 ‘테러방지법 방패막이 주식을 사들였다···네이버와 이춘석의 두 얼굴 (8월 7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외치던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시 정보 앞에 섰다’란 문장에서 ‘정보 앞에 섰다’는 표현은 기사의 흐름 상 ‘정보기관 앞에 섰다’는 표현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지적하신 문장은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면서도 “‘그렇게 개인정보 보호를 외치던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로 수정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유준상 기자의 ‘李 ‘기후에너지부’ 취소 수순···“표(票)퓰리즘에 속았다” 비판 쇄도 (8월 14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14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 조직개편은 언급되지 않았다’란 문장에서 ‘국정위원회’는 뒤에 ‘국정위’라고 줄임말이 나오는데 다른 단체로 착각하지 않도록 ‘국정위원회(국정위)’로 표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준상 기자는 “좋은 피드백 감사하다”고 짧게 응답했다.
김정수 기자의 ‘하루 수십 번 피 뽑는 1형 당뇨, 내년 5월부터 '췌장 장애' 인정 (8월 13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1형 당뇨가 내년 5월부터 '췌장 장애'로 인정되어 1형 당뇨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많은 환우분의 삶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기사에는 1형 당뇨에 관해서만 언급되어 있지만 당뇨병 중에서는 1형 당뇨와 2형 당뇨가 있다고 알고 있다. 2형 당뇨는 왜 장애로 인정이 안 되는지에 관한 언급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란 의견을 남겼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이번 제도 개편에서 1형 당뇨만 장애 유형으로 인정된 것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주사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의학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반면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기능이 일부 남아 있고 약물이나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관련 기사에서 이러한 배경 설명을 보다 충실히 담도록 하겠다”라고 응답했다.
한수진 코멘토는 이밖에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2건과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1건을 남겼다.
박지우 코멘토는 김도호 이정연 이현서 등 3명의 국립강릉원주대 학생이 쓴 ‘[청세] 취준생들의 경도 우울증···"아무리 해도 되는 게 없다" (8월 17일 자)’ 기사에서 오탈자를 잡아내고 의견도 남겼다.
먼저 ‘문제는 제가 우울증 경증이라 생태가 정상이었을 때보다 자신감도 떨어지고~’란 문장에서 ‘생태’는 ‘상태’의 오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오늘날 20대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겪는 다양한 불안에 대해 쟁점별로 알 수 있어 공감도 되고 유익했다. 다만,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만큼 관련 전문가들의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구조적 차원의 방안 및 대책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대해 궁극적인 이유를 묻고, "그렇다면 신입은 어디에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끌어낸다면 차별화된 기사를 발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각 7건이었고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도 1건 있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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