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국민 여러분 뜨거운 성원 잊지 않아"
이준석도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오전 1시 35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시 54분 개표율 87.83%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8.39%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문수 후보는 42.7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82%를 기록 중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위인 이준석 후보도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9시 30분 전국 개표율이 1.6%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미리 취재진 앞에 서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계엄으로 초래된)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우리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 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혼란 기간 동안 지역 국회의원인 이준석을 신뢰하고 지지해준 동탄 주민들 너무 감사하다”며 “내일부터 국회의원 이준석으로 복귀해서 지역 민원과 동탄 관련 일들 세심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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