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10.3%, 30대女 9.3%
전체 득표율 7.7%보다 높아
40대女 3.0%, 50대女 3.3%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전체 여성 중 지지를 비교적 많이 받은 연령층은 2030인 것으로 예측됐다.
3일 KBS·MBC·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저녁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2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58.1% △김문수 후보 25.3% △이준석 후보 10.3% 순이었다. 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57.3% △김문수 후보 31.2% △이준석 후보 9.3% 등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전체적으로 받은 득표율 7.7%보다 20대 여성에게서 2.6%p, 30대 여성에게서 1.5%p 높게 예측된 것이다.
40대 이상 여성 유권자일수록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성향이 약해지는 경향이 보였다. 4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72.6% △김문수 후보 23.4% △이준석 후보 3.0%, 5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68.1% △김문수 후보 27.6% △이준석 후보 3.3%였다.
60대 여성은 △김문수 후보 50.0% △이재명 후보 47.5% △이준석 후보 1.0%였으며 70세 이상 여성에선 △김문수 후보 62.6% △이재명 후보 36.2% △이준석 후보 1.0%로 나타났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대선 후보 초청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을 던져 논란이 됐다. 이에 이 후보는 사과했다.
한편 지상파 3사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또 사전투표 표심 반영을 위해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0.8%p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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