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경선하자"
이사회에 역제안

KT 구현모 대표 /연합뉴스
KT 구현모 대표 /연합뉴스

KT가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심사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다만 형식상 구 대표와 다른 후보자 간 ‘경선’이 치뤄질 전망이다.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구현모 대표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여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을 검토 요청했고, 이사회는 이에 심도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구 대표의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탈통신’을 외치며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디지코)으로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코 사업을 선보였고,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20년 1조1841억원에서 2021년 41% 증가한 1조67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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