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치인 챙겨야 "아래로부터 혁신"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지난 2024년 1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지난 2024년 1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의 단일지도체제로 바꾼다는 혁신안을 내놓은 가운데 손수조 리더스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비판했다.

13일 손 대표는 페이스북에 "혁신위의 '당대표 단일지도체제'는 국민의힘을 '당대표의힘'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당원으로부터 선출된 지도부가 아닌 당대표가 모두 지명하는 지도부라면 전부 당대표만 바라보지 누가 당원을 바라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최고위원과 청년위원장을 분리해서 청년 조직이 더욱 활발히 돌아가게 하고 전 당원 투표를 45세 미만 투표로 바꿔 당대표 러닝메이트가 아닌 청년들과 러닝메이트가 되게 해달라"라며 "그럴 때 진정 아래로부터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 11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로 구성되는 지도 체제를 당 대표 1인의 단일지도체제로 바꾼다는 혁신안을 내놨다. 최고위가 사라진 공백은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해 채운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해 온 비례대표 후보 중 일부는 앞으로 당원 투표로 정할 예정이다.

혁신안에 대한 야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압도적인 원톱 체제를 막을 만한 브레이크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kbgi001@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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