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좌우 아닌 미래를 향해 가야"
"남은 1년 지방선거까지 부족 채울 것"
"월 1회 지역 시·도당 연석회의 개최"

왼쪽에서 두 번째 인물인 개혁신당 이성진 충남도당위원장이 지난 6·3 대선 이준석 후보 유세 활동을 했다. /이성진 위원장 페이스북
왼쪽에서 두 번째 인물인 개혁신당 이성진 충남도당위원장이 지난 6·3 대선 이준석 후보 유세 활동을 했다. /이성진 위원장 페이스북

개혁신당 이성진 충남도당위원장이 9일 "지금 할 말을 하고, 지금 할 일을 하겠다"며 7·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전 이 자리에서, 정치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외쳤다"며 "그리고 저희 개혁신당은 지난 대선을 통해 291만 표(8.8%) 라는 성과를 받았다. 창당 당시 100만 표(3.61%)에서 이룬 큰 성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저와 저희 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지난 13년간 90개국 이상을 여행했다. BBC 다큐멘터리 유닛에서 작가로 활동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10여 년간 사업가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인생의 다섯 번째 막으로 두 아이의 아빠이자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지난 1년간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좌도 우도 아닌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혁신당의 중앙당 부총장으로, 홍보위원장으로,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또 이준석 대통령 선거캠프 충남위원장으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서 저는 개혁신당에게 '정말 잘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무것도 없는 제3지대 정당으로 1년간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함께 달려온 당직자와 당원 여러분께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동시에, 솔직히 우리는 참 부족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네, 우리는 부족하다"며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채워야 할 것도 많다. 당의 자원도, 사람도, 경험도, 세상을 향한 우리의 목소리도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1년, 지방선거까지 우리가 부족한 것들을 채워가겠다"며 "중앙과 지역에서 동시에 일할 수 있었던 저는, 지금 다가온 지방선거라는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최고위원 공약 첫 번째로 "월 1회 지역 시·도당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우리의 자원을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의 주자들을 모으고, 그들을 알릴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하겠다. 국회가 아닌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도 이 다짐을 위한 것이다. 조금 주목도가 떨어지더라도,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로 "지난 대선에서 말했던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우리 당 내부에서도 완성하겠다. 기업을 운영한 경험으로 중앙당 조직과 사무처를 정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때로는 실무가로, 때로는 조언가로 다음 당대표를 돕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정치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일"이라며 "좌도 우도 아닌 미래를 향해, 묵묵히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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