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할 교육감을"
저녁 8시 종료 후 개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거리 일대를 걸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거리 일대를 걸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보궐선거 날인 16일 일제히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곡성군·영광군) 4명과 서울시교육감 1명을 선출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현장 유세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다”며 “지역 선거이니 한 표 한 표의 농도가 더 진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투표에) 나서 주시면 제가 현장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저희 국민의힘이 금정, 강화, 곡성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교육감 선거는 어느 선거 못지않게 중요하다.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 교육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불법 채용비리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됐다는 점을 들며 “무려 혈세가 560억원이 쓰인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 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당장 내일부터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기호 2번 일꾼에게 한 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서울시민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유권자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야당은 주민의 이익보다 내 이익이 먼저”라며 “서로 물고 뜯다가 지역이 바뀌면 갑자기 힘 모아 여당을 이기자는 이중성에 한결같은 정치공세 막말만 잔뜩”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유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며 지적했다.

이번 10·16 재보궐선거의 본 투표는 저녁 8시까지다. 투표 종료 즉시 개표가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선거가 이뤄지는 지역의 전체 투표율은 20.16%로 집계됐다. 서울 교육감 투표율은 19.04%, 기초단체장 4곳(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 전남 곡성)은 49.01%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