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종의 포토로그]
환경파괴, 내 일이 아니라는
고양이심리에 빠지지 말아야

건설 공사장 노동자의 모습 /사진=한익종
건설 공사장 노동자의 모습 /사진=한익종

 

노후 건물을 해체하는 공사 현장,
건설노동자의 낡은 점퍼에 그려진 크로스 본(역자 주: 해골 그림)

폐철근과 콘크리트 더미, 그리고—.
해적 깃발에 그려졌던 죽음을 연상하는 그림 하나.
건설폐기물, 산업폐기물로 골치를 앓는 인류의 미래를 경고하는 듯하다.
크로스 본이 경고한다.
“이젠 당신들 차례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환경파괴의 무서운 경고를
우리는 왜 무시하고 있을까?
모두 나는 아니야 하는 고양이심리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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