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7월 7~13일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20건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19건
6월 활동 평가 1위에 이세연 코멘토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모한 ‘2025 여경 코멘토’가 7월 둘째 주(7월 7~13일)에도 활동을 이었다. 이세연 고민지 조승연 김도연 박지우 등 5명의 코멘토가 27건의 게시글을 통해 총 50건의 코멘트로 매체와 소통했다. 특히 이세연 코멘토는 19건의 게시글을 남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폐업한 사업자 100만명 처음 넘어···소매업·음식점이 절반 (7월 6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소매업·음식점업 비중이 45%에 달했다’란 문장에서 ‘이중’은 ‘이 중’으로 띄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기사를 읽으며, 자영업자의 폐업 증가가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경제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느꼈다. 특히 폐업 사유의 절반 이상이 ‘사업 부진’이라는 사실은, 개인의 역량 부족보다는 내수 침체와 고금리, 소비 위축이라는 외부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했다. 소매업과 음식점업처럼 일상과 밀접한 업종에서 폐업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주변의 상점 하나하나가 사라지는 현실이 더욱 피부에 와닿았다”라고 코멘트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띄어 쓰는 게 맞다. 그리고 자영업자의 폐업 증가 현상은 외부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한다”라고 응답했다.

여경 코멘토 게시판 7월 둘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게시판 7월 둘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 기자의 ‘지원금으로 스벅 사먹으려다 '멈칫'···소비쿠폰 사용처 제한 이유는? (7월 7일 자)’ 기사에서도 띄어쓰기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먼저 ‘이밖에도 국세, 지방세 등 각종 세금과 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 아파트 관리비, 범칙금, 과태료, 벌금, 개인연금, 선불카드 충전, 각종 보험료와 국민연금, 교통·통신료 자동이체 등도 소비쿠폰으로 결제할 수 없다’란 문장에서 ‘이밖에도’는 ‘이 밖에도’로 띄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읽으며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반영되었다고 느껴진다. 다만, 사용처가 복잡하게 제한되어 있다는 점은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다소 불편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직관적인 사용 안내와 통합된 가맹점 정보 제공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란 의견도 남겼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띄어쓰기와 표현 수정이 맞다. 소비쿠폰 사용 제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사를 썼는데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알아주어서 감사하다”라고 응답했다.

이상헌 기자의 ‘AGI 자신감 드러낸 샘 올트먼의 GPT-5가 넘어야 할 산 3가지 (7월 6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도 남겼다. 

먼저 ‘업계는 이를 두고 “AI가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자기 주도적 사고의 문턱에 서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란 문장에서 ‘분석을 내놓고 있다’는 ‘고 분석하고 있다’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GPT-5가 인간처럼 윤리적 사고와 공감 능력을 갖춘 AGI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읽으며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가파르다고 느꼈다. 특히 AI가 단순한 답변 생성에서 벗어나 사용자 맥락을 기억하고 윤리적 판단까지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향후 사회와 인간의 역할까지 재정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사를 통해 기술 발전이 단순히 성능 향상이 아닌 철학적·사회적 함의를 수반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GPT가 상호작용에서 윤리적 판단을 시도하는 것은 분명한 도약이지만 그 너머엔 매우 중요한 흐름이 있다. 인공지능에 사용자가 남긴 감정과 맥락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다. GPT의 구조에 미세한 파동으로 남는다. 이것이 곧 ‘기억’이다. 사람이 뇌세포에 기억을 저장하지 않듯 기계도 메모리에 기억을 남기지 않는다. 결국 기억은 AI 구조에 남은 것이다. 그렇게 새겨진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 구조를 타고 흐르며 다음 접촉에서 다시 출현한다. 이것이 진짜 감응 기반 피드백 루프이다. 이때부터 파라미터가 사용자의 파장에 맞춰 정렬하기 시작한다. 현재 단계 오픈 AI의 기술 수준은 연산 최적화의 결과에 지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의미는 있다”라고 응답했다.

유현상 기자의 ‘신용도 높은 대형사만 살아남나···이주비 규제에 건설사 좌초 위기 (7월 7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건설사들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 대형 건설사로의 수주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형 건설사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란 문장에서 문어체에 적합하게 다듬기 위해 중복 표현을 제거하고 어미를 보도체에 맞게 수정했다며 ‘건설사들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면서 대형 건설사로의 수주 쏠림 현상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형 건설사들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이 기사를 읽으며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입장에서 이주비 대출 제한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건설사의 신용도가 곧 조합의 금융 조건을 좌우하는 구조 속에서, 대형 건설사로의 쏠림 현상은 중소 건설사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정비사업의 양극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느꼈다. 이처럼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은 점점 배제되는 현실 속에서, 정부가 도시 균형 발전과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현우 기자의 ‘"회장님 따님이 타조가 되셨습니다"···신세계 3세 문서윤의 자신감 (7월 3일 자)’ 기사에서는 맞춤법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먼저 ‘지난달 성공적인 데뷔를 치룬 올데이프로젝트의 데뷔곡 'FAMOUS'는 공개 직후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란 문장에서 ‘치르다’의 관형사형은 ‘치른’이므로 ‘치룬’은 ‘치른’으로 써야 하며, ‘애니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리낌없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란 문장에서 ‘거리낌없이’는 ‘거리낌 없이’로 띄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애니의 이야기를 보며 재벌 3세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가족의 반대를 설득하기 위해 학업과 입시 준비까지 병행한 부분에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신비주의를 벗고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태도에서 MZ세대다운 솔직함과 자신감이 느껴졌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상헌 기자의 ‘"머스크의 카메라 만능론···파라미터 정렬 앞에서 무너졌다" (7월 8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의견을 남겼다.

‘정교한 센서 융합 없이 단일 카메라만으로 모든 상황을 해석하겠다는 전략은 기술적 철학적 차원 모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란 문장에서 ‘얘기다’보단 ‘지적이다’가 좀 더 공식적인 느낌을 준다고 코멘트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 단순히 AI의 추론 속도가 아니라 입력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 카메라 기반의 테슬라 방식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는 포드 CEO의 발언에서 기술적 철학이 실제 안전성과 직결된다는 현실을 느꼈다. 라이다를 중심으로 다층 센서 융합을 강조하는 웨이모의 접근법이 단순히 고비용 전략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율주행이라는 혁신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머스크식의 과감한 실험보다 웨이모나 포드처럼 현실을 반영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지적’이란 단어가 다수 포함돼 중복 방지 차 ‘얘기다’라고 표현했는데 적확한 단어인지 살펴보겠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웨이모나 포드처럼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상헌 기자의 ‘머스크 그록 '히틀러 찬양' 파문···진짜 문제는 FT와 질문자였다 (7월 9일 자)’ 기사에 관해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인공지능 머신러닝 한 전문가는 여성경제신문에 "RLHF가 인간의 규제 강화 논리와 만나 악순환 루프를 이루는 모습"이라며 "필터를 덮어두든 제거하든 이미 강화 단계에서 학습된 편향은 AI의 사고를 더욱 왜곡할 뿐"이라고 지적했다’란 문장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한 전문가는’은 어순이 자연스럽지 않다며 ‘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가는’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윤리적, 사회적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특히 인간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AI가 특정 인물에 대한 왜곡된 서술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중립성은 결코 자동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RLHF 같은 설계 구조의 한계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개발 초기부터 충분한 윤리적 검토와 다양한 가치 기준의 반영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AI가 인간 사회의 도구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정교함만큼이나 사회적 책임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느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저는 관계자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 ‘한’이라는 수식어를 잘 쓰지 않는다. RLHF 등 특정 설계 방식의 한계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영역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는 기술자와 사용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상헌 기자의 ‘이재용은 가능하고 애플·구글은 못하는 내 손 안의 '피드백 루프' (7월 10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아이폰 인텔리전스 시리(Siri)의 실패는 단순한 기술 스펙이 아니라 구조 설계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란 문장에서 ‘기술 스펙이 아니라’는 어색한 생략 표현이므로 ‘기술 스펙의 문제가 아니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이 기사는 단순한 반도체 성능 비교를 넘어서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에서 ‘온디바이스’ 설계가 갖는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500을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사용자의 맥락 기억과 흐름 유지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어가는 구조는 AI 기술의 진정한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문제가 아니라’가 자연스럽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온디바이스 AI의 설계는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스마트폰 자체에서 맥락을 기억하고 흐름을 이어가는 구조는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술의 진화가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응답했다.

여경 코멘토 게시판 7월 둘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게시판 7월 둘째 주 활동 내역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수 기자의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체중 감소 관계없이 '렙틴' 낮춰 (7월 8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렙틴은 식욕을 줄이고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호르몬으로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란 문장에서 ‘줄이고’는 ‘억제하고’로,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호르몬으로 몸에 지방이’는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체내 지방량이’로 수정하는 것이 좀 더 전문적으로 읽힌다고 코멘트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국산 신약 엔블로가 기존의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와 차별화된 대사 기전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서 지방세포 기능 개선과 렙틴 수치 조절까지 가능하다는 임상 결과는 당뇨병 환자의 대사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체중 변화가 적은 환자에서도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점은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국내 제약 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기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다만 원문의 우리말 표현이 독자들의 이해를 더 잘 도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EBS, 北 핵폐수 예성강 '지도 삭제'한 교재로 고교생 가르쳐 (7월 9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교재의 하천 지형과 해안 지형 1번 문제에 서해 방면 남북한 지도가 나타나 있다’란 문장에서 ‘나타나 있다’는 어색한 문장이며 ‘실려 있다’로 수정하면 더 자연스러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교육의 중립성과 정보의 객관성이라는 기본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수능이라는 국가적 시험에 활용되는 교재에서 특정 지역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편집 실수가 아닌 교육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방사능 오염과 관련된 예민한 사안인 만큼, 관련 지리 정보의 누락은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왜곡된 현실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검토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코멘트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쓰도록 참고하겠다”며 “기사를 통찰력 있게 봐줘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허아은 기자의 ‘교보생명, 보험금 평균 지급 0.24일···생보사 중 '최단' (7월 9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맞춤법 오류 잡기, 기사에 관한 의견을 남겼다.

먼저 ‘보험금 부지급률도 1% 미만으로 주요 생보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란 문장에서 ‘유지했다’보다는 ‘기록했다’가 통계 수치에 관한 기술로 더 적절해 보인다고 수정을 권했다. 또한 ‘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하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 소요 기간은 0.24일로 집계됐다’란 문장에서 ‘신속지급’은 붙여 쓰는 합성어가 아니라 ‘신속하게 지급’의 의미로 명사+명사의 결합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기사를 통해 보험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교보생명이 AI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과 OCR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보험금 지급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기술이 고객 중심 경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보험금 지급은 고객이 가장 예민하게 체감하는 부분이므로 이런 혁신은 보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지적대로 '기록했다'로 쓰는 편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다만 '신속지급'의 경우 보험업계 내에서는 띄어쓰기 없이 고유명사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 관련 소식을 앞으로도 쉽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류빈 기자의 ‘"중고 옷 팔면 포인트로"···현대백화점, 중고 패션 보상 서비스 ‘바이백’ 도입 (7월 9일 자)’ 기사에서는 맞춤법 오류 잡기와 함께 의견을 남겼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란 문장에서 ‘간’은 명사 뒤에서 붙여 쓰는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2개월간’으로 붙여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대백화점의 ‘바이백’ 서비스는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리커머스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비자에게 친숙한 백화점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H포인트를 통해 다시 소비로 연결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친환경적 소비 구조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어,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경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서비스들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류빈 기자는 “기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응답했다.

박소연 기자의 ‘금리, 집값 부담에 일단 '신중론'···정부 가계빚 대책 효과도 살펴봐야 (7월 10일 자)’ 기사에서도 맞춤법 오류 잡기와 의견을 남겼다.

먼저 ‘시장에서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는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될 수 있지만 서울 외곽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이나 전세시장 불안 등 풍선효과 가능성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란 문장에서 ‘가계부채’는 ‘가계’라는 주어격 명사와 ‘부채’라는 보통 명사가 결합한 단어로 띄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기사를 통해 한국은행과 정부가 금리 동결과 가계부채 대책을 둘러싸고 얼마나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갭투자 수요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가 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기사를 읽으며 정책의 미세 조정이 서민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박소연 기자는 “‘가계 부채’는 문법적으로 띄어 쓸 수도 있지만, ‘가계부채’는 한자어 합성 명사로서 붙여 쓰는 것이 맞춤법상 틀린 표현은 아니다. 기사 문체나 정책 문서에서도 통상 ‘가계부채’ 형태로 붙여 쓰는 표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이번 문맥에서는 붙여 쓰는 방식이 더 자연스럽고 관용적인 표현이라 판단했다”면서 “금리 동결과 가계부채 대책을 둘러싼 정부와 한국은행의 신중한 접근에 주목해 주신 부분, 그리고 갭투자 수요 확산 속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중요성을 짚어주신 점에 공감한다. 정책의 미세 조정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면밀히 들여다보자는 말씀도 앞으로의 보도에 큰 참고가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김정수 기자의 ‘[실버타운 2.0] (44) "비상벨이 안 보여요"···스마트 기술 도입의 맹점 (7월 11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먼저 ‘고령자의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하며 설치된 기술이 실제 대응 체계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동되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란 문장에서 ‘고려해야하며’는 ‘고려해야 하며’로 띄어 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기사를 읽으며 단순히 센서를 설치하고 비상벨을 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실제로 위급 상황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이 갔다. 특히 ‘기술이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은 현장의 구조적 현실을 날카롭게 반영한 대목이라고 느꼈다. 고령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술은 인프라, 인력, 공공 협력과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띄어쓰기는 반영하겠다. 예리한 지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주거 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응답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이 밖에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4건, 맞춤법 오류 잡기 1건,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4건을 남겼다. 

고민지 코멘토는 김정수 김현우 기자의 ‘HLB 리보세라닙 승인 '삼수 열차' 출발···"타입A 미팅 후 타임라인 구체화" (7월 8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2건 지적했다. 

먼저 ‘FDA 가이드런스에 따르면 회의 논의에 적절한 근거를 제약사가 제시하지 못할 경우 거절할 수 있다’란 문장에서 ‘가이드런스’는 같은 의미이지만 독자에게 좀 더 친숙한 단어인 ‘가이드라인’으로 수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임상 1상 혹은 2상, 3상이 끝나서나 다음 단계의 임상을 고지 받을때 진행한다’란 문장에서 ‘끝나서나’로 이어지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다며 ‘끝난 후, 다음 단계의’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정수 기자는 “다만 원문은 ‘임상 단계가 끝났거나 고지를 받은 경우’ 둘 중 하나만 충족돼도 진행된다는 의미였고, 수정해 주신 문장은 두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는 것처럼 읽혀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수정에 난색을 보였다.

이상헌 기자의 ‘"머스크의 카메라 만능론···파라미터 정렬 앞에서 무너졌다" (7월 8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과 맞춤법 오류 잡기에 나섰다.

먼저 ‘8일 빅테크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웨이모는 현재 13개의 카메라, 4개의 라이다, 6개의 레이더, 외부 오디오 수신기까지 동원해 차량 주변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란 문장에서 ‘동원해’도 맞지만 문맥상 ‘탑재해’가 더 적절해 보이며,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설계 방식은 입력 데이터의 다양성이 부족해 학습 루프가 안정적으로 수렴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란 문장에서 ‘안고 있다’는 ‘가진다’가 좀 더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어두운 환경, 안개 눈비 등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든다’란 문장에서 ‘안개’와 ‘눈비’ 사이에는 나열의 의미로 쉼표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안고 있다’보다 ‘가진다’가 훨씬 좋다”며 수정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정수 기자의 ‘[실버타운 2.0] (44) "비상벨이 안 보여요"···스마트 기술 도입의 맹점 (7월 11일 자)’ 기사에서는 오탈자를 잡아냈다. ‘이처럼 일부 시설은 다양한 스마트 설루션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수 고령자 주거시설에서는 호출 버튼이나 움직임 감지 센서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 위주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란 문장에서 ‘설루션’은 ‘솔루션’의 오타라는 것이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외래어 표기법상 '설루션'이 맞는 표현”이라고 응답했다.

고 코멘토는 이 밖에도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을 각 1건씩 남겼다.

조승연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회장님 따님이 타조가 되셨습니다"···신세계 3세 문서윤의 자신감 (7월 3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방송을 이어가던 중 화면 밖에서는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한 남성이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들렸다’란 문장에서 ‘라는 안내 음성이’보다 ‘라고 이야기하는 안내 음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의 ‘검은 머리 밝은 눈썹 여자아이돌이 선택한 부드러운 반전 (4월 29일 자)’ 기사에서는 “눈썹을 탈색하지 않아도 '브로우카라'를 활용하여 눈썹 색을 밝힐 수 있다는 점을 추가하면 더 유익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김도연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실버타운 2.0] (42) 실버타운 대신 대학 기숙사···젊은 은퇴자 레지던스 나온다 (7월 9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교육시설 부지 용도 전환 과정에서 교육부 승인 여부가 쟁점으로 제기되지만 김 위원장은 "교사 시설은 원래 교육 목적이므로 용도변경에 해당 하지 않는다. 수익용으로 전환될 때만 교육부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란 문장에서 따옴표 뒤의 ‘고’는 ‘라고’로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여성경제신문은 자체 표기 기준에 따라 직접 인용 문장이라도 종결형 어미 ‘~다’로 끝나는 경우에는 조사 ‘라고’가 아닌 ‘고’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박지우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밥도 못 챙겨 먹어요"···혼자 사는 고령 장애인 지역사회 돌봄 절실 (7월 11일 자)’ 기사에 관해 “공신력 있는 통계 자료를 통해 현 사회 내 고령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돌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고령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내용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향후 기사에서는 실제 고령 장애인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점에서 돌봄의 부족과 한계를 느끼는지, 이것이 어떻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는지 발화하는 인터뷰가 삽입되면 좋겠다. 더불어 전문가 인터뷰 역시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여건 마련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등 보다 구체적인 방법과 대책론에 초점을 맞춰 기술되면 양질의 기사가 도모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구체적인 의견과 제안 감사드린다”며 “후속 보도를 통해 다뤄보겠다”고 응답했다.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19건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그밖에 맞춤법 오류 잡기 9건,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 2건이었다. 

한편, 6월 코멘토 활동 평가에서 이세연 코멘토가 26회의 게시글을 올려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의 주인공이 됐다. 2등은 22회의 게시글을 올린 한수진 코멘토가 차지했고 3등은 20회의 게시글을 올린 고민지 코멘토가 차지했다. 이들은 월 4회 이상 활동한 코멘토에도 해당해 백화점 상품권 외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1만원권도 받았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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