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5월 5~11일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8건
어색·잘못된 표현 지적도 4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모집한 여경 코멘토가 5월 둘째 주(5월 5~11일)에도 활동을 이었다. 이 주 활동한 코멘토는 이서연  조해각 이아림 기민정 이세연 박지우 등 5명으로 9건의 게시글을 통해 총 14건의 코멘트를 남겼다.

이서연 코멘토는 허아은 기자의 "용돈 말고 '이것' 주세요"···어린이날 앞두고 금융상품 선물 '주목' (5월 4일 자) 기사를 읽은 소감을 남겼다. 이 코멘토는 “카카오뱅크에서 우연히 '어린이날 금융 상품 선물' 팝업이 뜬 걸 보고 충격이었다. 수년 전 "부자 되세요~"라는 TV 광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던 지인분의 말씀이 떠올랐다”며 “배금주의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성찰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새로운 생활을 해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여경 코멘토 5월 둘째 주 활동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5월 둘째 주 활동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조해각 코멘토도 [권혁주 더봄] 손목 위의 시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나를 말해주는 언어’ (5월 7일 자)를 읽고 소감을 남겼다. 

조 코멘토는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매했던 시계는 검은색 실리콘 시곗줄에 숫자가 크게 박힌 수능 시계였다. 시계는 시험 때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삶의 일부로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며 “나도 내 주관이 확실해지고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의미 있는 시계를 갖고 싶다. 그리고 아내분께서 선물해 주신 '티쏘'라는 브랜드에도 관심이 생겼다”라고 코멘트했다.

이아림 코멘토 역시 [김성하의 알고리듬] "그냥 캐릭터로 남아줘"···버튜버 팬덤이 '빨간약' 꺼리는 이유 (4월 27일 자) 기사를 읽고 소감을 남겼다.

이 코멘토는 “버튜버에 대한 새로운 주제의 기사라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만 버튜버 문화에 대해서 다루는 만큼 버튜버들의 팬들 혹은 관계자에게 직접 그 문화에 관해서 묻고, 일반적인 연예인들의 과거와는 달리 버튜버들의 실제 모습에는 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등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 더욱 심도 있는 기사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하 기자는 “이 글은 기자 개인 코너 형식으로 독자와 시각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팬들의 반응이나 관계자의 시선을 함께 담아보는 것도 더 깊이 있는 접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피드백에 감사를 표했다.

기민정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청년 주거 지원 대선 공약···이재명 '공공 주도' vs 김문수 '민간 활용' (5월 9일 자) 기사에서 오탈자와 함께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제안도 남겼다. 

먼저 ‘두 후보 모두 청년 주거난 해소를 약속하며 표심 공략하는 점은 일치한다’란 문장에서 ‘표심’에 조사 ‘을’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후보의 공약은 새롭지만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재원 분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으며 오피스텔 세제 완화는 공급자에게 혜택이 집중되고 임차인에게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지적도 가능할 수 있다’란 문장에서 ‘가능할 수 있다’란 부분은 중복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시장 원리를 중요시하는 김문수 후보와 공공 주도를 중요시하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 비교가 적합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며 “청년 주거 정책 이외 다른 공약도 후속 기사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도 남겼다.

이상무 기자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하고 중복 의미가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며 “공약을 비교한 다른 기사는 저희 홈페이지에 찾아보면 몇 개 더 있다”고 응답했다.

기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가고 싶은 곳 다 간다' 유튜버 '초연RZ', 여성 라이프스타일 새 물결 (4월 29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기사에 관한 의견을 남겼다. 

기 코멘토는 ‘소속이나 매니지먼트 지원 없이 홀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란 문장에서 ‘매니지먼트’에 ‘의’란 조사가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2030 여성들의 감성과 맞물리며 공감대를 키웠다’란 문장에서 “댓글 등 누리꾼들의 반응 또는 관련 통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구독자 중 여성 비율 등의 통계가 있다면 자유를 향한 여성의 욕망을 대변한다는 주장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고 지적하고 ‘이 자연스러운 기록은 '꾸며진 인플루언서'에 지친 여성 구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란 문장도 위와 동일하게 추가적인 근거가 제시되면 좋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제안해 주신 표현 수정과 통계 보강 부분 모두 기사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기사 작성 시 객관적 근거와 독자 반응을 더 자세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엄마·아내만 여성인가···미혼 빠진 정책 (5월 10일 자) 기사에서 오탈자를 잡아내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도 지적했다. 먼저 ‘이어 "미혼 여성은 폭력에 취약할 수 있으니 여성 1인 가구 대상 스마트 방법 시스템 설치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란 문장에서 ‘스마트 방법 시스템’은 ‘스마트 방범 시스템’의 오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결혼하지 않았거나 자녀가 없는 여성은 실질적인 지원 대상에서 밀려나는 것이다’란 문장에서 ‘밀려나는 것이다’는 단정적이고 구어체적 표현이라 보다 객관적이고 문어체에 적합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로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오탈자를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여성경제신문 '21대 대통령선거' 카테고리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성경제신문 '21대 대통령선거' 카테고리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 코멘토는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에 ‘21대 대통령선거’ 카테고리가 생긴 것에 관한 의견도 남겼다.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관련 기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별도 카테고리를 마련한 점이 인상적이다. 주요 내용을 직관적으로 모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코멘트했다.

이상무 기자의 여성들 "현재 삶에 만족해요"···남성보다 '결혼 생각 없다' 9.5%p 높아 (5월 11일 자) 기사에 관해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소감을 남겼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결혼 생각이 없다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9%에서 6.7%로 줄었다’란 문장에서 ‘과거에도, 현재에도’는 구어적이고 중복된 표현이어서 ‘과거와 현재 모두’로 수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기사를 통해 ‘사랑’보다 ‘동반자 관계’와 ‘경제적 안정’을 더 중시하는 비혼자의 가치관은 결혼이 감정 중심의 선택에서 점차 현실 중심의 판단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느꼈다. 이는 개인의 삶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 역시 유연하게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더불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수치나 분포를 시각적인 자료(예: 그래프, 차트 등)로 함께 제시한다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정보 전달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관해 이상무 기자는 “시각화 자료를 추가할 필요성에 동의한다. 많이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박지우 코멘토는 [백재권 칼럼] 한덕수 '대권 도전' 예견된 일 (5월 7일 자) 칼럼에 관한 의견과 제안을 남겼다.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도 2건 있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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