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11주 차
맞춤법 오류· 홈페이지 오류 각 1건씩 지적
5월 ‘코멘토가 뽑은 코멘토’에 정다연 선정
언론과 독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모집한 ‘여경 코멘토’ 1기 회원들이 11주 차(6월 10~16일)에도 코멘토 활동을 이어갔다. 11주 차에 활동한 코멘토는 2명으로 지난주와 동일하다.

이세연 코멘토는 3건의 코멘트를 올렸다. 먼저 이상무 기자의 ‘北에 '사랑의 불시착'하다간 총살···철원 접경지 불안 고조 (6월 13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당시는 남북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고 9·19 남북군사합의를 하는 등 평화 무드가 조성됐던 때였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9·19 남북군사합의는 효력 정지됐다’라는 문장에서 ‘무드’라는 외국어보다 ‘분위기’라는 우리 말 명사를 사용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무 기자는 “평화 무드라는 말은 다른 기사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분위기는 우리말이기는 하나 무미건조하고 전체 글의 맥락을 볼 때 더 감성적 느낌이 있는 무드가 어울려서 일부러 선택했다”면서 “개인의 생각 차이는 존중한다”라고 응답했다.
이상헌 기자의 ‘은행 대출 공식 다 까라는 野···허송세월 금융당국 먼 산만 (6월 13일 자)’ 기사에는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 ‘다만 지금까지 산정 기준은 영업 비밀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다’란 문장에서 ‘붙여졌다’는 ‘부쳐졌다’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말 큰사전(한글학회)에는 '심사에 붙이다', '토의에 붙이다'가 바른 표현으로 되어 있으나, 다른 자료를 참조해 볼 때 '부치다'가 바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헌 기자는 “오류 지적에 감사하며 부쳐졌다로 수정하겠다”고 응답했다.
허아은 기자의 ‘서울시교육청, '미래 체육 인재 한마당' 개최 96월 14일 자)’ 기사에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체육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를 통해 공교육에서 학생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공교육을 통해 체육 계열 진로‧진학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직업을 탐색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라는 문장에서 ‘진로‧진학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은 ‘진로‧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으로 고쳐야 한다고 코멘트 했다. 목적격 조사 '을/를'을 겹쳐 쓰면 문장이 힘을 잃으므로 되도록 겹쳐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기사를 꼼꼼히 읽어주어 감사하며, 지적한 내용 수정하겠다”고 응답했다.
백경림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신송식품,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태국 타이펙스’ 참가 (6월 5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이번 첫 참가를 하게 된 신송식품은 우리나라의 고유 장류인 고추장, 된장, 쌈장의 소포장 제품과 외국인들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개발된 튜브형 제품 등이 선보였다’란 문장에서 주어가 '신송식품은'이므로 뒷부분 ‘선보였다’의 대상이 되는 항목들은 목적격인 ‘을’을 사용하여 ‘튜브형 제품 등을 선보였다’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류빈 기자는 ‘해당 내용 수정하겠다“고 응답했다.
11주 차 코멘토 활동을 유형 별로 살펴보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맞춤법 오류 지적’, ‘홈페이지 접속 오류 지적’ 등이 각 1건씩이었다.
한편,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이 증정되는 5월 ‘코멘토가 뽑은 코멘토’는 정다연 코멘토가 선정됐다. 정 코멘토는 “학업과 병행하느라 코멘토 활동을 잘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코멘토가 뽑은 코멘토’로 선정되어 놀랍고 뿌듯합니다.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사 열심히 읽고 피드백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라는 선정 소감을 남겼다.
지난주에 공지한 바와 같이 1기 여경 코멘토는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코멘토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새로 여경코멘토 가입을 원하는 독자는 아래 여경코멘토 모집 배너를 클릭하면 코멘토 가입 페이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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