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터] 1기 6주 차
기사 오탈자 잡아내기 가장 많고
표현 지적·의견 제안도 각각 3건
“청세 기사 더 자주” 주문하기도
1기 여경 코멘토들은 6주 차에도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에 활동한 코멘토는 모두 9명이었다. 코멘토들은 이번 주에도 기사의 오탈자,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맞춤법 오류 등을 지적하고 홈페이지 개선과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 밖에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을 주는 코멘토도 있었다.
이세연 코멘토는 김정수, 류빈 기자와 송미옥 더봄 필진의 칼럼에서 각각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맞춤법 오류 잡기,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 제공,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등 5건의 활동을 펼쳤다.

먼저 송미옥 더봄 필진의 ‘[송미옥 더봄] 노인이 되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했는데 (5월 5일 자)’ 칼럼에서 ‘밧데리’는 외래어 표기법상 ‘배터리’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류빈 기자의 ‘“외식 한번 하기 어렵네”···가정의 달에 먹거리 물가 ‘천정부지’ (5월 3일 자)’ 기사에서 ‘다른 달에 비해 지출이 크지만’이란 표현은 ‘지출이 많지만’이 맞는 표현이라고 코멘트 했다.
‘크다’는 (부피, 길이, 넓이, 키 등)이 보통 정도를 넘다, 수량이 많다, (규모, 범위, 도량 정도가) 대단하다 등으로 사용되고 ‘많다’는 ‘수효나 분량이 어떤 기준을 넘다’,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다’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지출이 다른 달에 비해 일정 수준을 넘는다는 뜻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다’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수 기자의 기사 ‘청각장애인 외면하는 한국 지하철···“듣기도 보기도 어려워요” (5월 3일 자)’에서는 ‘지하철 내 전광판은 앉은 방향에 따라 보이지 않기도 하다’란 표현을 ‘않기도 한다’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사에는 어미 ‘-는다/-ㄴ다’가 붙고, 형용사에는 어미 ‘-다’가 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김정수 기자는 “수정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청세](청년이 본 세상) 코너에 관한 코멘트도 있었다. ‘여성경제신문은 다소 진지한 뉴스 기사 외에도 칼럼 등 가볍게 읽기 좋은 기사들이 있어서 좋았다. [청세] 기획은 특히 신선하고 흥미로운데 기사 업로드 주기가 1~2개월로 길어서 아쉽다’며 더 자주 업로드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으로는 ‘몇몇 기사에서 그래프와 같은 시각 자료가 부족하여 가독성이 저하됨을 느낀다’며 그래프와 같은 시각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아림 코멘토는 이상헌 기자의 ‘의대 증원 李 지원 약속 받아낸 尹···내년도 예산 통과 우군 확보 (4월 29일 자)’ 기사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등 따옴표 뒤에 오는 ‘고’자는 ‘라고’로 써야 한다고 코멘트 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맞춤법 상으로는 “~”라고가 정확한 표현이지만 언론에선 읽기 쉽도록 “~”고도 사용하고 있다. “~~~”라고가 더 잘 어울릴 경우엔 꼭 “~~”라고 쓰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도연 코멘토는 허아은 기자의 ‘日 손보 ‘냉동 난자 보험’ 출시···한국 민영 난임 보험은 ‘한화손보 유일’ (5월 6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주력 상품화 됐다”고 말했다’란 문장에서 ‘상품화’와 ‘됐다’는 ‘상품화됐다’로 붙여 쓰는 것이 맞다는 것. 이에 허아은 기자는 “반영하여 수정토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마음 코멘토는 홈페이지 개선 사항에 대해 코멘트 했다. 여성경제신문이란 제호의 정체성에 맞는 기사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았다며 WE가 여성경제와 we(우리)의 중의적 표현인 것 같은데 다른 기사들에 비해 업로드 횟수가 적다고 지적했다. 또 연중기획이 본지의 방향성과 맞는지 확인해 보니 실버케어, 줌요양시설, 더우먼 등 혼재되어 있어 혼란스러웠다며 본지에 맞는 특집, 연중기획 등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배너, 그리고 그에 맞는 기사가 자주 업데이트되면 좋겠다고 코멘트 했다.
신효주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퀴어축제 대관 거부한 서울시···장혜영 “성소수자 차별행정” (5월 7일 자)’ 기사의 오탈자를 지적했다. ‘시민이 쥐어준 권력으로’는 ‘시민이 쥐여준 권력으로’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발언 인용 시 주의 깊게 보겠다”고 응답했다.
김민재 코멘토는 허아은 기자의 ‘내전 중인 미얀마 근로자, '3개월 후 재입국' 규정 따르다 징역 10년 (5월 7일 자)’ 기사를 읽은 소감과 제안을 올렸다. 현재 우리나라 이슈들이 너무 강하다 보니 미얀마 내전 문제가 묻히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며 좋은 기사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얀마 민족통합정부에 대한 설명이 한 줄 정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며 미얀마 국내 사정을 알지 못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왜 미얀마 정부가 한국에 비자를 연장해달라고 하지? 그 반대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코멘트 했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남겨주신 의견 염두에 두겠다”고 응답했다.
백경림 코멘토는 이상무 기자의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 않는 개정안, 21대 국회서 폐기 위기 (5월 8일 자)’ 기사에서 오탈자와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등을 지적했다. 먼저 ‘국민 5만명 이이 동의했다’는 ‘국민 5만명이 동의했다’로, ‘개정안을 먼 심사해’는 ‘개정안을 먼저 심사해’로 고쳐야 한다고 코멘트 했다. 또 제목에서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 않는 개정안은 무심코 읽으면 작은따옴표 안의 내용이 개정안의 주장인 것으로 읽히는데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 않는’ 개정안으로 따옴표를 옮긴다면 내용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오탈자는 수정하겠고 따옴표 표기도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정다연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치아 없는 요양시설 어르신 일반인 2.5배···“보호자 외면하면 방법 없어” (5월 10일 자)’ 기사에서 기사의 오탈자를 지적했다. ‘~본인 치아를 가진 입소자가 그만큼 적자는 얘기다’에서 ‘적자는’은 ‘적다는’으로, ‘~농어촌 읍면 지역 환자들의 구강건강이 상당히 저조하고 내다봤다’에서 ‘저조하고’는 ‘저조하다고’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지은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기사 ‘C-커머스 공세에 쿠팡 실적도 ‘뚝’···“그럼에도 쩐의 전쟁은 계속된다” (5월 8일 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류빈 기자의 기사에 대해 ‘최근 C-이커머스와 K-이커머스가 경쟁 중이라는 기사를 많이 접하는데 K-이커머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줘 감사하다’는 코멘트를 달았었는데 이번 주에도 ‘위 기사를 써주어 고맙다’면서 잘 읽었다고 코멘트 했다. 또한 '관련 기사로 ‘[유통톡톡] '커피 한 잔' 값으로 유료 회원 모은 쿠팡, '집토끼' 놓칠라 전전긍긍’ 기사를 링크해 주어서 좋았으며 유통톡톡을 읽다 보니 쿠팡의 유료 멤버십 가격 인상의 이유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이번 주 9명의 코멘토는 모두 14건의 코멘트를 남겼다. 그중에서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맞춤법 오류 잡기’와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다.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홈페이지 개선과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 제공’은 각각 2건이었고 기사의 팩트체크 활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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