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자부 장관 방문규→안덕근 교체
단기 인사 이례적···'수원 잡으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교체됐다.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조기 교체인 만큼 방 장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방 전 장관은 향후 수원 지역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하며 방문규 장관은 석 달 만에 장관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조기 교체 이유에 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픈 부분이긴 한데 최근엔 정치가 국가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한다"며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향후 수원병 혹은 수원무 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을 오래 두는 편인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방 장관의 조기 교체는 이례적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여당이 수원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은 경기도 남부 지역의 요충지다. 현재 수원의 5개 지역 선거구는 모두 야당이 차지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영입 인재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수원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김용남 전 의원 역시 수원병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선언에 관해 방 전 장관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숙고도 해보고 당과도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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