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관광장서 내외국인 2000명 참석
전통의상 행진·케이팝·일자리 상담까지
시흥시가 오는 25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2025 세계인의 날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법정기념일인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다문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시흥시 세계인의 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기념식과 시상식을 포함해 의상행진, 전통공연, K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1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의상 퍼레이드'와 함께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삼바락차 공연, 시흥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하는 케이팝 댄스 공연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이로서 외국인 주민들은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의료지원, 안전체험, 일자리 및 입시·진로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서비스가 예정됐다.
박용주 시흥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이번 축제가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기며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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