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모집한 여경 코멘토가 3월 셋째 주(3월 17~23)에도 활동을 펼쳤다. 이주 활동한 코멘토는 이아림 1명으로 모두 4건의 게시글을 올려 5건의 코멘트를 남겼다.

이아림 코멘토는 먼저 류빈 기자의 ‘‘법정관리’ 홈플러스에 유통업계 ‘비상’···‘MBK 책임 경영 미흡’ 논란 (3월 5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폐점된 점포들 중에는 안산점과 부산 가야점처럼 매출 상위에 있던 곳들도 포함된다’란 문장에서 ‘안산점’은 ‘경기 안산점’으로 수정하고, ‘서울 강동점, 근천점, 동대문점, 방학점, 잠실점 인천 작전점, 경기 동수원, 부산 센텀시티점 등으로’란 문장에서 ‘경기 동수원’은 ‘경기 동수원점’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코멘트했다.

류빈 기자의 ‘“14억 인구 공략”····‘넥스트 차이나’ 인도 노리는 K-푸드 기업 어디? (2월 10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빼빼로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란 문장에서 ‘구가하다’는 어려운 한자 말이므로 ‘누리고 있다’로 수정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코멘트했다.

류빈 기자의 ‘‘벼랑 끝’ 영화관, 생존 위한 고육지책 찾기···‘홀드백’ 해답 될까(3월 12일 자)’ 기사에서는 오탈자를 잡아냈다. ‘롯더컬처웍스도 지난 2020년, 2021년, 2023년 각각 영업손실을 냈던 해에 세 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란 문장에서 ‘롯더컬처웍스’는 ‘롯데컬처웍스’의 오타라는 것이다.

이에 류빈 기자는 “기사에 관심 가져주어서 감사하다”며 “기사의 내용에 대한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응답했다.

김현우 기자와 김정수 기자의 ‘동국제약 내달 다이소 입점?···"사실무근, 계획 없어"(3월 17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17일 동국제약이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납품한다는 내용을 담은 '블로터'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란 문장에서 ‘‘블로터’ 보도는’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서 ‘‘블로터’의 보도는’으로 매체명 뒤에 ‘의’ 자를 붙이는 것이 이해하기가 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블로터의 보도’라고 하면 문장의 주체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지만 저희는 기사 작성 시 불필요한 조사를 줄이고 간결한 문장을 지향하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 특히 매체 명이 명확히 드러나는 경우에는 ‘의’를 생략해도 의미 전달에 무리가 없으며 이는 문법적으로도 허용되는 표현임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응답했다.

코멘토 활동 내용을 유형 별로 살펴보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도 1건 있었다.

한편, 3월 25일까지 공모했던 제3기 여경 코멘토는 ‘2025 여경 코멘토’로 명칭을 변경하고 4월 1일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2025 여경 코멘토에게는 변경된 보상 체제가 시행된다. 월 4회 이상 활동한 코멘토에게만 월1회 스타벅스 e카드교환권 1만원권이 증정되고 희망자에 한해서 주1회 이상 활동한 코멘토에게 6개월 활동 후 ‘여경 코멘토 수료증’이 수여된다.

또한 ‘이달의 우수 코멘토’는 활동 횟수에 따라 1등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 2등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 3등 백화점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여 백화점상품권을 받는 인원수를 늘렸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25 여경 코멘토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