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2월 24~3월 2일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7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5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모한 여경 코멘토가 2월 넷째 주(2월 24~3월 2일)에도 활동을 계속했다. 이 주 활동한 코멘토는 정혜윤(4건) 이세연(2건) 이아림(1건) 이서연(1건) 김도연(1건) 등 5명으로 9건의 게시글을 통해 총 14건의 지적과 의견, 제안을 남겼다.
정혜윤 코멘토는 유준상 기자의 ‘현대건설, 한미 에너지 협력 모델 'SMR-300' 1호기 짓는다 (2월 26일 자)’ 기사를 읽고 “이 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해당 협력의 의의 혹은 이를 통해 시작하게 될 이후 프로젝트들 (ex. 기사에서 언급된 '팰리세이즈 SMR-300 FOAK' 사업 등)에 대한 부가 설명이 간략하게라도 언급된다면 바로 어떠한 분야에서 거둔 성과인지 독자에게 조금 더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유준상 기자는 “SMR은 소형모듈원전으로 상용화를 위해 전 세계가 투자하고 있는 원전 최신형 모델이다. SMR 관련 후속 기사나 기획 등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취재해 써보겠다”고 응답했다.

유 기자의 ‘‘현지화율 60%’ 기정사실화?···대박과 쪽박 사이에 선 '체코 원전' (2월 28일 자)’기사에 관해서는 오탈자 잡아내기와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에 나섰다.
‘그런데 한수원과 수주 경쟁을 벌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시한 공사비 단가는 우리의 2배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보다 단가가 절반 이상 낮다는 건, 그만큼 돌아오는 이익이 적다는 말이다. 그야 말로 저가 수주다’란 문장에서 ‘그야 말로’는 합성어이기 때문에 ‘그야말로’로 붙여 쓰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정부가 내달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본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체코 산업부 장관이 “체코 기업의 참여율 60% 보장”을 재차 언급했다. 그동안 정부는 체코 현지화율 60%에 대해 선을 그어왔는데, 내달 본계약을 따내기 위해 결국 체코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란 문장에서 ‘보여진다’는 이중피동으로 ‘보인다’가 더 적절하다고 코멘트했다.
그리고 “이전까지 해당 주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아 체코 원전에 관한 기사들을 긍정적인 쪽으로 주로 접했는데, 해당 기사 덕택에 원자력발전소 개발과 관련된 쟁점들과 이와 관련된 우려를 접하였고, 기사 덕택에 숙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유용한 기사 감사하며 후속 보도 등 관련 기사가 나올 시 관심을 가지고 읽겠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유 기자는 “오탈자와 표현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에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눈치 보며 조기대선 몸푸는 與 잠룡들···강성 보수·중도 민심 딜레마 (2월 26일 자)’ 기사에 관해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강성 보수와 중도 민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그는 24일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란 문장에서 ‘분명히 했다’란 부분은 번역체 표현으로, ‘분명히 밝혔다’로 수정하면 자연스럽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분명히 밝혔다'로 바꾸는 것이 나은 방법이다. 다만 전체 문장이 ‘그는 24일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라고 앞에 '밝혀'가 있기 때문에, 바꾼다면 중복이 없도록 ‘그는 24일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로 바꾸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응답했다.
김정수 기자의 ‘의정 갈등 그림자에 가려진 희귀질환 환자들 (2월 26일 자)’ 기사를 읽은 의견도 남겼다. 정 코멘토는 “제목과 이에 관련하여 이어지는 내용이 매끄러운 동시에 독자에게도 와 닿는 기사였다. 현재 국내외 정세의 혼란 및 국민 피로도로 인해 한동안 미디어에 의해 조명되던 의정 갈등이 비치지 않아 잊히고 있는 현실과, 그 속에서도 가려진 희귀질환 환자들의 고충을 제대로 짚어 준 기사였다. 해당 기사 덕에 잊고 있던 의정 갈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의료 공백 속에서 치료 없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희귀질환 환자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관심이 절실하다.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의 현실을 깊이 있게 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세연 코멘토는 박소연 기자의 ‘"경기부터 살리자" 한은 금리 인하···소비·환율 영향은 불확실 (2월 25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에서 0.25%포인트 낮춰 연 2.75%로 결정했다’란 문장에서 ‘낮춰’를 ‘인하하기로’로 고치고 단어의 배열을 바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로 수정하는 것이 낫다고 코멘트했다.
이어서 “특히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하가 반드시 내수 진작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가계부채 부담 증가나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금리 정책만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재정정책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결국, 기준금리 인하는 하나의 정책 도구일 뿐이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정책이 함께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이 긍정적인 경제 회복의 신호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지는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경제 환경 변화에 달려 있을 것이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박소연 기자는 “기사에 관심 가져주어서 감사하다”고 짧게 응답했다.
이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 도입 순항···자질 검증 강화도 (2월 20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2건 지적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란 문장에서 ‘집으로 찾아가’ 대신 ‘가정을 방문해’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지원하는 '아이돌보미'의 국가자격제도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란 문장에서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는 ‘~가 도입될 예정이다’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아이돌봄서비스 체계 개편과 국가자격제도 도입은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으로 인해 돌봄서비스의 신뢰성이 중요해진 만큼,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정부 지원 확대와 돌봄 수당 인상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더 많은 가정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이러한 제도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며,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아이돌봄 서비스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라는 의견도 남겼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좋은 의견과 예리한 지적에 감사드린다”고 응답했다.
이아림 코멘토는 외부 필진의 주얼리에 관한 더봄 칼럼을 읽고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조차 금액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시뮬럿 다이아몬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시뮬럿 다이아몬드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 유형이 왜 기존의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한지 칼럼에서는 영어 뜻으로밖에 유추할 수가 없어서 빠른 이해가 어려웠다. 따라서 부가 설명을 붙여주면 더욱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한다”며 “MZ세대에 속해 있지만 몰랐던 주얼리 관련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좋았고 예시 사진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앞으로도 기자님의 시각이 담긴 주얼리 기사 기대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서연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연초부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먹거리 물가 고공행진 (2월 27일 자)’ 기사를 읽고 “기사에 나온 대로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을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있다. 기사를 읽은 후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도 찾아보고, 물가 상승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류빈 기자는 “기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물가 인상 체감이 가파른 상황이라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물가 관련 기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응답했다.
김도연 코멘토는 박소연 기자의 ‘은행이 탄소를 배출한다고?···4대 금융, 배출권 거래로 감축 성공할까 (2월 28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 잡기에 나섰다. ‘국내은행들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감축 전략 등을 자율 공시하고 있지만 금융배출량 측정 방법들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공시정보의 시점 및 은행간 비교가 어려운 실정이다’란 문장에서 ‘은행간’은 ‘은행 간’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소연 기자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응답했다.
코멘트 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5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와 ‘맞춤법 오류 잡기’도 각 1건씩 있었다.
한편, 여성경제신문은 새봄을 맞아 2025년에 활동할 제3기 코멘토를 모집한다. 독자라면 누구나 코멘토가 될 수 있으며 기존 코멘토도 재응모가 가능하다. 주 1회 이상 기사를 읽은 간단한 소감만 남겨도 월 1회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1만원권(동일 가격대의 다른 상품으로 변경될 수 있음)이 증정되며, 활동 횟수에 따라 월 1회 ‘우수 코멘토’를 선정하여 1등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2등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 3등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배너를 참조 바란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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