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국힘 24%·민주 40%
양당 격차 최대로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1%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집권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율 역시 8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못한다'(6%)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5%) 등의 순서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함께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한 질문에 국민의힘은 24%,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국민의 75%가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21%,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다'는 응답은 71%, '내란이 아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갤럽의 이날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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