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험-손해율, 자동차보험-사업비 개선해
'선박펀드' 투자 손익 56% 늘며 이익 폭 확대

DB손해보험이 1분기 당기순이익 583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14일 DB손해보험은 1분기 영업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DB손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올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자동차보험 사업비가 줄어들었으며 투자 손익이 55.9%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DB손보 일반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전년(140억원) 대비 45.1%나 증가해 203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개선되면서다.
자동차보험에서는 942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925억원)에 비할 때 1.9% 늘어난 수치다.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만 줄어들었으나 사업비가 4.9%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편 DB손보는 장기보험에서도 4484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3500억원) 대비 28.2% 늘어난 수치다.
DB손보의 1분기 투자 손익은 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1307억원) 대비 55.9% 늘어나며 이익 폭을 넓혔다. 선박 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과 주식형 자산 평가 이익에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7666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5866억원) 대비 3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4조6315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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