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36%, 모름·무응답 11%
전통적인 보수 지지 세력 선호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은 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전통적인 보수지지 세력 측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도 내 8개 선거구 18세 이상 유권자 4005명을 대상으로 '김진태 도지사가 도지사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한 가운데 응답자의 52%(매우 잘함 15·잘하는 편 38)가 긍정 평가를 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76%), 농업·임업·어업 종사자(70%), 보수(76%), 국민의힘 지지층(81%), 20대 대선 윤석열 투표자(77%)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40대(61%), 사무직 등 화이트칼라(54%), 진보(59%), 더불어민주당(68%)과 조국혁신당(75%), 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자(70%)에서 높았다. 전체 부정 평가는 36%(잘못하는 편 18·매우 잘못함 19),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연령과 성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 남성(82%), 70세 이상 여성(71%), 60대 남성(67%) 순으로 높았다. 부정 평가는 40대 남성(61%), 40대 여성(60%), 30대 여성(5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가 39.3%, 부정 평가는 58.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9.4%p로 오차범위(±2.2%포인트) 바깥이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3월 16~18일 실시)보다 0.7%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0.6%p 상승했다. 이를 두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른바 '대파 875원' 발언을 해서 지지율에 영향이 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유권자 4005명(춘천·철원·화천·양구갑, 원주 갑, 원주을,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각 500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동해·태백·삼척·정선 각 501명, 홍천·횡성·영월·평창 503명)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22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23~2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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