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회견서 정상화 의지 피력
“특별법·예방법 피해자 눈물 닦기”
“강서발전, 말 아닌 행동으로 실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서울 강서갑 지역구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구상찬 전 의원은 19일 “12년간 민주당 구청장과 정치인들이 손도 못 댄 전세 사기를 확 밀어버리겠다”고 전세 사기 정상화를 강조했다.
구상찬 전 의원은 이날 화곡동 인근 캠프 사무실에서 국회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정교하고 박력 있는 탱크 같은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강서구의 전세 사기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필요한 법적·제도적 대책을 입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깡통전세 예방법을 조속히 추진해 전세 사기 피해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강서구 전역의 고질병으로 부상한 전세 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집권당의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상찬 전 의원은 △전세 사기 정상화를 비롯해 △일·가족 모두 행복 비전 공약(아이돌봄서비스 강화 및 입법 등) △서울 랜드마크 강서 비전 공약(구도심 개발 및 지역 특색 리빌딩 공간 조성 등)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며 ‘강서교체’를 재차 피력했다.
또한 “저 구상찬은 강서에 새로움을 열망하는 구민 여러분의 기대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집권당의 힘 있는 일꾼으로 강서를 확 바꾸겠다”고 외쳤다.
이어 “주거 불안·일자리 불안·노후 불안 등 불안을 이불처럼 덮고 매일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현실, 이는 민주당이 강서구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강서 지역의 부산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지역구가 정치적 여권 불모지인 점에 대해선 “과거 만주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제1연평해전의 영웅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부대들은, 모두 어려운 상황이란 걸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불멸의 역사를 품은 저력의 나라이듯, 저 구상찬은 강서구민들의 손을 잡고 ‘강서발전’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민생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며 “강서발전과 민생을 되살리는 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곳 강서갑 지역구에서 집권당의 총선 승리 밀알이 되겠다”며 “탱크 같은 추진력을 갖춘 저 구상찬의 도전에 강서구민 여러분의 많은 동행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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