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서 여성경제신문이 매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같은 서울문화사 계열사인 일요신문, 비즈한국도 운영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면서 총 3개의 매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2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2주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의 수상 매체와 14편의 기자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신협 측은 여성경제신문(대표 정경민)의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언론윤리헌장의 창발적 해석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뤘으며 언론윤리헌장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외에도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기사를 가장한 광고를 일절 싣지 않는 등 취재와 보도에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북돋우는 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성경제신문의 김현우·이상헌 기자는 '노노케어·요양보호사의 늪' 기획 기사로 기자 인권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노케어·요양보호사의 늪'은 초고령사회가 다가온 상황에서 한국의 요양보호사 제도를 심도 있게 탐구한 기획 기사로 총 20여 회에 걸쳐 연재됐다.

기자 부문 대상의 영예는 '반론에 다시 반론: 댓글에 답하다' 코너를 담당한 더스쿠프의 김정덕·이혁기 기자가 차지했다. 김정덕·이혁기 기자는 해당 코너를 통해 독자들에게 심층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언론과 독자의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로운 공론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댓글의 긍정적 기능만큼이나 사회적 부작용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댓글을 통한 사실관계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이성적인 토론을 통해 갈등을 좁혀나가는 새로운 공론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진실 부문 우수상은 총 8명으로 광주드림 전경훈·박현아, 더스쿠프 김다린, 더팩트 이철영·김정수·설상미, 비즈한국 전다현, 시사위크 권정두·권신구·연미선·조윤찬, 아시아타임즈 김정일·정상명·김미나, 이투데이 김채빈, MS투데이 김성권·이종혁 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합 부문 우수상은 시사위크 이미정·박설민·제갈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가 선정됐으며, 디지털 부문 우수상은 MS투데이 박지영·한재영 기자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목)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