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
안전 결함 보증기간 10년→30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을 추진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아이파크 입주자 혹은 입주 예정자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HDC 측은 리빌딩을 통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 6000여 세대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도 시행중에 있다.
또한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HDC는 현장의 안전 품질 관리를 위해 CSO 조직체계를 갖추고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Design for Safety, 설계 안전성 검토) 도입, ‘HDC SAFETY-I ACADEMY’ 운영 등 조직의 시스템도 안전이 최우선되도록 개편했다.
안전·품질과 관련 내부 교육도 강화했다. HDC는 지난 5월부터 안전보건 경영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전보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대상자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로 안전·품질 강화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광주 리빌딩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개발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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