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이상 시민 몰려들어
이태원 인근 소방 인력 동원
핼러윈데이를 이틀 앞두고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SNS 등에서는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이라며 수많은 사람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관련해 서울 용산 소방서 이태원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 "사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며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응 2단계는 중형재난 상황 때 발령되는 단계다. 이날 압사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현재 인근 2~5개 소방서 소방 인력이 총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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