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후보가 말한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민주당 박남춘과 4년 만의 '리턴매치'
"여성 출산·육아에 지원금 대폭 지원"
| 여성경제신문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제의 후보자에게 듣는 '후보가 말한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약속을 그들의 '입'을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주 |

수도권 최대 항구도시 인천을 책임질 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유의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호언했다. 그는 '균형 발전'을 전략으로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격차를 줄여 뉴욕·홍콩과 같은 국제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는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을 위해 일해 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인천이 가진 잠재력을 키워 희망이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토박이에 행정고시를 패스한 공무원 출신인 유 후보는 3선 의원, 2번의 장관, 민선6기(2014~2018) 인천시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정치 재개에 나서자 '인천 지역 구글 트렌드 관심지수' 조사에서 74%의 결과가 나와 시민의 주목도가 건재함을 나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했고, 이번 6·1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과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유 후보는 "우선 인천시장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지난 4년 동안 우리 인천시의 현실을 보았다"며 "또 그것보다도 앞으로 미래를 볼 때 인천시장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그런 능력과 자질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우리 시민들의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히 제가 시장으로서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쭉 공직생활을 하면서 모든 부분에 있어 일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성과도 내왔다"며 "또 그런 부분에 대해 밖에서 인정도 받고 있는 사람일 거고, 그런 가운데 깨끗하게 정치활동을 해온 부분은 또 정치권에서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능력 있는 지역의 일꾼이 바로 인천시장을 책임져야만이 인천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에 있었던 책임감의 한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남춘 시장의 4년 행정에 대한 평가는?
"저는 전임 시장으로서 지난 4년 동안 후임 시장이 일을 하는 것을 정말 '뒤에서 돕는다'는 차원에서 일체의 비판을 하지 않고 시정을 잘 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4년을 보면은 참 너무나도 시민들이 기대하고 봤던 거 하고는 다른 상황으로 시정이 운영됐던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제가 상대 후보를 조금이라도 깎아내리고자 하는 게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알아야만이 유권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하고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건데, 박남춘 시장이 지난 4년간 시정을 해오면서 능력 발휘가 안 되고 또 무책임했고 또 불통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시장 교체를 통해서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인천의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갈등에 대한 방안은?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바로 박남춘 시장의 무책임을 얘기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문제는 한마디로 제가 시장 재임 시에 이 어려운 문제를 다 풀은 것이다. 해결 방안을 마련해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 장관과 합의를 통해 대체지를 마련하도록 하고 또 이를 실효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매립지를 전부 인천시로 이양하도록 하고 매립지 관리공사도 인천시 이관하도록 한 문제를 후임시장이 이행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이행 안 한 거다. 저는 이번에 다시 시장에 복귀하면 4자 합의해놓은 부분을 완전히 이행함과 동시에 더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서 반드시 이건 '해결이 된다' 하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린다"

여성에 대한 공약은?
"물론 여성에 관한 공약을 많이 준비하고 있고 오늘 마침 여성을 중심으로 한 복지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시민이 행복한 사회는 사실 여성이 행복하고 특히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문제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일 때 행복하고 가계 경제의 문제도 어느 정도 잘 유지돼야만이 행복하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임신 준비부터 여성을 도와주는 '인천맘 센터'를 신설하고 출산시 200만원에 2년간 매년 400만원을 더해 총 10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 있다. 그리고 임신기간 중 교통비로 50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대상 친환경 급식 제공 확대,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의 사각지대 해소 등을 복지 정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 이어나갈 생각이다."
유권자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선거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제도입니다. 이번 6·1지방선거를 통해서 바로 우리 인천의 미래, 더 쉽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면 '우리 모두의 자신들의 행복' 이것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이런 희망의,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사람이 그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 이것을 보는 것이 중요한 거죠. 그래서 선거는 결국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부터 그 좋은 결과를, 좋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참 온 힘을 다해서 일만 해온 사람이고 또 그 과정에 성과를 많이 내온 것도 사실이고 또 그런 가운데 정말 공직에 있으면서 어떤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으면서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께서는 올바르게 후보를 판단해서 좋은 결정으로 우리 스스로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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