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 NBS 전국지표조사
‘검수완박’ 잘못된 일 5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둔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둔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국정 안정론'이 '새 정부 견제론'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52%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9%)는 답변보다 13%포인트 높았다.

국정 안정론은 4월 2주 52%, 4월 4주 50% 등 계속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50대, 60대, 70대 이상은 국정안정론에 더 많이 공감했고, 30·40대는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52%가 '잘못된 일', 33%가 '잘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6%로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60∼69세(62%), 70세 이상(59%), 50대(55%)에서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5%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42%)보다 13%포인트 높았다.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3%,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5%였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22.0%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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