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호도"
"GDP감소, 일자리 감소, 국내 이용객들 피해"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실언이다.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 이전하자는 공약은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호도하는 공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김포-제주 노선은 연간 승객수가 1000만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가는 노선"이라며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할 경우, 인천공항의 수용량을 초과하면서 인천공항마저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공항 용량 부족으로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을 우선적으로 축소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GDP감소, 일자리 감소, 국내 이용객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면서 "이제 활기를 띄기 시작한 국내 광관산업 위축도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9개의 국내선, 5개의 철도망 등 항공교통과 육상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세계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공항인 김포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미래 항공산업과 국가 산업지원을 위한 전략적 자산을 포기하고 미래 세대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기회를 스스로 버리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 61개 대도시가 2개 이상 공항을 운영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 국격을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이며, 남북분단이라는 안보 여건에서 유사시 인천공항의 대체 역할을 할 주요 핵심자원을 포기하는 근시안적인 사고"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는 "성남 공항을 이전하고, 대통령은 김포공항을 이용하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28일 민주당 제주도의원들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이를 두고 성 정책위의장은 "국가 SOC를 갑자기 통폐합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내부적으로도 그 어떤 검토도 없었다는 것을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도대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냐. 얼마나 선거를 가볍게 보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한 "얼마나 선거를 가볍게 보는 것이냐. 말 그대로 빌공자 공약을 남발하는 민주당은 선거가, 국민이, 정치가 공기처럼 가벼운 것이냐"며 "민주당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를 부패와 불공정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반성은커녕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는데만 열중하는 민주당을 심판하는 방법은 6월 1일 투표로 경기도를 바꾸는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기만을 멈추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정권교체를 완성해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