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2일, 코엑스 D1홀
선착순 치매 노인 찾기 GPS 제공

국내 유일한 치매 관련 박람회인 K-디멘시아 포럼이 오는 10~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K-디멘시아 포럼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왕실의 글로벌 치매 전문가 포럼인 '디멘시아포럼엑스(DFX)'와 함께 '디멘시아포럼엑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첫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는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가 주한 스웨덴 대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스웨덴은 치매 분야에 있어 강국이다. 특히 실비아 왕비의 친모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스웨덴은 국제 치매기구(SCI)를 왕실 후원 하에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스웨덴에서 최초로 치매 포럼인 'DFX'가 열렸다.
DFX는 매년 개최되는데 홀수 해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에서, 짝수 해에는 해외에서 열린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열렸다. DFX와 함께 시작된 K-디멘시아는 스웨덴의 DFX를 한국형으로 만든 행사다. 치매 관련 다양한 최신 정보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민건강보험·대한치매학회·대한요양병원협회·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특히 주한스웨덴대사관이 1회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하면서, 국내 유일 치매 포럼 행사에 대한 축사를 전달했다.
스웨덴 대사관 축사 영상./팩트경제신문
요하네스 안드레아숀 주한스웨덴대사관 공관차석은 팩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2회차를 맞은 K-디멘시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스웨덴은 오랜 시간 치매에 대해 연구해왔다. 또한 한국에서 높아지는 치매에 대한 관심에 스웨덴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웨덴은 치매 문제에 대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두 번째 K-디멘시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도 팩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 닥친 문제다. 끊임없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통한 치매 극복을 이뤄내야 한다. K-디멘시아 행사가 출발점이 되어 국내 치매 극복 문제에 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행사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치매 환자 및 가족에게는 선착순으로 SK하이닉스에서 개발한 '실종어르신찾기 GPS'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