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영향 등 보험손익은 49.5% 줄어
투자손익 11.7% 증가에도 수익 방어 한계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71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71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한화손해보험이 3분기 당기순이익 7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3%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59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6.2% 감소한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기준 당기순익은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가량 줄었다. 9월말 기준 한화손보의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경과조치 후 212%로 추정된다.

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원, 월 평균 76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여성 및 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와 영업채널 규모 확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말 보유계약 서비스계약마진(CSM)은 4조2607억원으로 전년 말 3조8032억원 대비 12% 늘었다.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 1807억원 대비 57.2% 증가해 분기 최대 수준인 284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손익부문은 배당 및 이자 수익의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7% 증가한 1560억원의 투자손익을 보였다.

보험손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했다.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로 인한 장기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자동차 및 일반보험에서의 보험사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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