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냉방비 212억원 긴급 지원
간병 SOS 등 노인복지 정책 소개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도담소에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단과 만나 소통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존중받는 삶'을 위해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올여름 몹시 더웠는데 저희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무더위쉼터, 취약계층 냉방비 212억 원을 긴급 지원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혜택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행사 때마다 가서 약속드린 것들을 잘 실천에 옮기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는 전국에서 저희가 제일 잘 한다"라며 "최우수상을 받았고 광역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해서 벌써 600명 정도 혜택을 받고 계신다고 한다. 또 경로당 운영 경비도 올해 18만 원으로 올렸고 내년에는 더 인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 어르신을 모시고 존경을 담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혹시 저희가 해야 할 일이나 심부름 할 것이 있을지 연락을 드릴 테니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존중받는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냉방비 지원 외에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도입해 지금까지 약 600명의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경기도는 △AI(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전화를 거는 서비스) △AI 어르신 든든지키미(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로 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호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현장에는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37명의 회장단도 참여했다.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김 지사에게 "오늘 이 자리는 노인정책 방향에 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한 매우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연합회는 시군구 지회와 함께 도정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경기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kbgi001@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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