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영업 2.5년 만에 설계사 2000명 보유
설계사 생산성 및 정착률 업계 최고 수준
'상품 내비게이터'로 초보 설계사도 쉽게

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적극적인 설계사 영입을 통해 초대형 GA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홈페이지 캡처
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적극적인 설계사 영입을 통해 초대형 GA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홈페이지 캡처

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적극적인 설계사 영입을 통해 초대형 GA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해 9월 기준 2000명의 소속 보험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1월 출범한 토스인슈어런스가 2022년 2월 단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것을 고려할 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소속 설계사) 3000명을 달성해 초대형 GA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월납 초회보험료/설계사 수)은 약 76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3월 차 설계사 정착률 역시 90%를 기록해 업계 평균(40%)을 크게 웃돌았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상품 내비게이터'를 통해 근무 경력이 짧은 설계사라도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하기 쉽게 했다. 상품 내비게이터에 상담 고객의 성별과 연령 및 희망 보장 내용을 입력하면 제휴된 원수사 판매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토스인슈어런스는 불필요한 조직 단위를 줄임으로써 설계사 중심의 수수료 체계를 갖췄다. 판매수수료 원천 데이터는 설계사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며 상품 판매 시 설계사가 가져가는 수수료 비율이 높다. 다른 설계사를 소개할 경우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설계사를 위한 영업 지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토스인슈어런스의 장점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국내 유일 IT 기반 플랫폼 GA로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모바일 앱'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 상담 만족 지수가 높은 설계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 노하우를 정리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기도 하다.

통상 설계사의 연령대가 높아질 경우 저연령층 대상 영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생산성 하락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험연구원의 '설계사 소득 하락 원인과 평가' 보고서는 설계사가 특정 연령을 넘어설 경우 신계약 판매가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으로 업계 평균(40대 후반)과 비교할 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의 첫 번째 고객은 설계사"라며 "모든 영역에서 설계사의 의견을 중요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보험 플랫폼으로서 젊은 고객이 유입되면 시장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보험사도 토스인슈어런스를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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