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원 주관 행사서 문체부 장관표창
기술 진보 따른 중장기 전략 수립 기여
"저작권 인식 제고, 철저한 단속 필요"

이성엽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가 27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저작권 보호 대상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그리고 저작권 보호 축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이 교수는 저작권 제도개선 관련 법리 형성 및 올해 저작권 보호 미래포럼 공동위원장 활동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에 따른 저작권 보호정책 등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는 공적이 인정됐다.
이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최근에는 저작권보호 미래포럼 공동위원장으로서 일하면서 한국의 저작권 보호 정책과 집행에 작지만 기여를 한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 "2021년부터 저작권 보호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저작권법 위반 콘텐츠에 대한 단속과 제도개선을 위해 활동했고 2024년부터는 저작권 보호 미래포럼의 공동위원장으로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책적, 법적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저작권 보호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저작권 실태에 관해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아직도 저작권 위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인터넷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복제물에 대한 단속이 실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보다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앞으로도 저작권 인식에 대한 개선과 저작권 보호는 물론 AI 시대 저작권의 활용과 보호를 위한 균형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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