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은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11.7% 증가

NH농협금융지주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누적 순익이다. /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누적 순익이다. /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13.2% 늘어난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지난 분기(2분기, 1조12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자이익은 6조483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의 개선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농협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556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932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3392억원)과 유가증권운용이익(1조846억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계열사별 1~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NH농협은행 1조6561억원, NH투자증권 5766억원, 농협생명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 농협캐피탈 707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은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주요 지표를 상시 지켜봐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지방 소멸 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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